北, 대규모 포사격연습…김정은 "남조선 것들 쓸어버려야"

北, 대규모 포사격연습…김정은 "남조선 것들 쓸어버려야" [연합뉴스20] [앵커] 북한군은 어제(1일)부터 연례적인 동계훈련에 돌입했습니다 동계훈련 첫날 북한군 포병부대들은 대규모 포사격 연습을 벌였는데, 포사격 연습을 참관한 김정은은 "남조선 것들을 모조리 쓸어버려야 한다"며 대남 적개심을 고취했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군 포병부대가 동계훈련 첫날인 어제 서울 등 남쪽을 겨냥한 대규모 포사격 연습을 진행했습니다 북한은 이번 포사격 연습에 백령도 해병대 6여단과 연평부대 타격 임무를 맡은 서해 섬방어부대의 포병들과 서울 등을 겨냥하고 있는 중장거리 포병부대가 참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군의 포사격 연습은 서북도서방위사령부가 지난달 29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6주기를 맞아 진행한 실전적 해상사격 훈련에 대한 대응으로 보입니다 포사격 연습을 현장에서 참관한 김정은은 "남조선 것들을 모조리 쓸어버려야 한다"며 대남 적개심을 드러냈습니다 [조선중앙방송] "일단 싸움이 벌어지면 남조선 것들을 저렇게 답새겨야(때려야) 하오, 첫 타격에 남조선 것들의 대응 의지를 완전히 꺾어놓고…" 김정은은 집권 후 처음으로 남침을 의미하는 '남진'이란 용어까지 사용하며 대남 위협 수위를 높였습니다 [조선중앙방송] "정의의 전쟁 발발과 함께 서남전선 포병부대들이 터쳐올리는 승전의 포성은 남진하는 인민군 부대들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고 말씀하시었습니다 " 군 당국은 북한군의 포사격 연습이 원산지역 해안에서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군의 우리 영토에 대한 타격 위협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적이 도발할 경우 우리 군의 강력하고 단호한 응징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제보) 4409(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