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정국 돌입...'국정교과서' 뇌관 / YTN
[앵커] 국회가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예산 정국'에 돌입합니다 예년처럼 올해도 여야의 공방이 첨예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특히 역사 교과서 문제가 가장 민감한 뇌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종구 기자입니다 [기자] 새해 예산안의 법정 처리 시한은 12월 2일까지입니다 이에 따라 국회 각 상임위는 이번 주부터 일제히 예비 심사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19대 국회의 마지막 예산안 처리 과정은 가시밭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민감한 뇌관은 역사 교과서 국정화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교육부의 관련 예산 100억 원을 전액 삭감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또, 역사 교과서 문제를 예산안 처리는 물론이고 다른 법안 처리와 연계한다는 방침입니다 [김성수,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특히 정부 여당이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강행하겠다면서 세워놓은 100억 원의 예산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 새누리당은 야당의 실력 저지에 맞서 교과서 관련 예산을 따로 마련하지 않고 사용 항목이 정해지지 않은 예비비로 편성하는 전략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야당에 대해 장외 투쟁을 접고 민생 살리기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장우, 새누리당 대변인] "야당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법안처리와 국가의 살림살이인 예산안 심사에 역사교과서를 연계한다면 국민은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입니다 " 이 밖에도 재정 건전성 악화와 법인세 인상 여부, 노동개혁 관련 법안, 한중 FTA 등을 놓고도 여야의 공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19대 국회의 마지막 예산 전쟁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 선심성 예산 문제까지 겹쳐지면서 어느 해보다 치열하고 복잡하게 진행될 전망입니다 YTN 이종구[jongkuna@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