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가 아니다"...곳곳 미투 지지 함성 / YTN

"혼자가 아니다"...곳곳 미투 지지 함성 / YTN

[앵커] 1908년 열악한 작업장에서 일하다 화재로 숨진 여성들을 기리며 미국 여성노동자들이 궐기한 여성의 날 어제 우리나라에서는 이날이 처음으로 법정기념일로 시행됐고 사회 곳곳으로 확산하는 '미투'에 대한 여성단체들의 지지와 연대가 뜨거웠습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미투 운동 함께한다 " 들불처럼 번지는 '미투'에 대한 지지 외침이 명동 거리를 뒤덮었습니다 여성주의, 고난과 평화를 상징하는 보라색과 검은색 옷을 입고 학교와 가정, 직장과 거리에서 일어나는 여성에 대한 모든 형태의 폭력에 반대를 외쳤습니다 [한영수 / 한국YWCA연합회 회장 : 여성들 스스로 한국사회에서 여성 폭력을 뿌리 뽑고자 일어선 날로 기억되기를 희망하며 행진으로 미투 운동에 동참합니다 ] 세계 여성의 날, 여성단체들은 곳곳에서 '미투'에 대한 지지와 연대를 나타냈습니다 흰 장미를 시민들에게 나눠주고 피해 상담과 사법제도 이용을 안내하는 안내서도 배포했습니다 여성단체뿐 아니라 정계와 학계 등 각계 인사들까지 모인 자리에서는 '미투' 지원 운동에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결의도 나왔습니다 [최금숙 /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 : 미투 지원본부를 설치하고 전국적으로 법적, 심리적 의료 지원을 통해 미투 지원운동에 끝까지 함께할 것을 약속한다 ] 사회 정화의 계기가 되길 시민들은 바랐습니다 [송경희 / 서울 동대문구 : 미투 운동 통해 각성하고 상대방이 고통받는걸 이해하고 공감하고 헤아려주고 반성하면 좋겠어요 ] [남궁영 / 경기도 광명시 : 많은 사람 앞에서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어요 ] '미투' 운동 이후 한 단체에 접수된 성폭력 피해 상담은 지난해보다 20% 이상 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단체들은 피해 사례들을 공동 대응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1908년 미국 여성노동자들이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과 참정권 등을 요구하며 여성 인권운동의 시작을 알렸던 여성의 날 2018년 대한민국에선 사회 곳곳에 만연한 성폭력 고발과 지지 행동으로 또 다른 여성 인권운동의 진행을 알렸습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