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 평균 재산 13억…전년보다 8천6백만 원 증가 / KBS뉴스(News)

고위공직자 평균 재산 13억…전년보다 8천6백만 원 증가 / KBS뉴스(News)

올해 정부 고위공직자의 신고재산 평균은 13억 3백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1년 새 8천6백만 원이 늘었는데, 주택 공시가격 등이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재산공개 대상인 정부 고위공직자 1,865명의 평균 재산은 13억 3백만 원입니다 10명 중 7명 이상은 재산이 늘었는데, 평균 8천6백만 원이 증가했습니다 [임영환/인사혁신처 재산심사과장 : "토지의 공시지가라든가 주택의 공시가격 상승 등 평가액 자체가 변동해서 생긴 부분이고요 급여를 저축한다든가 상속, 수증 등으로 인해서 순재산 증가하는 "] 재산 증가폭이 제일 큰 사람은 허정도 한국토지주택공사 감사로 주식 등으로 1년 새 31억 원이 늘었습니다 국무위원 중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의 재산이 15억 늘어 증가폭이 컸습니다 아파트 등을 처분해 부동산은 줄었지만 예금이 더 늘었습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1년 새 재산을 10억 넘게 불렸습니다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아파트, 오피스텔 가격이 올랐고 예금도 늘었습니다 공개대상자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주진숙 한국영상자료원장으로 179억 원에 달했고, 중앙부처 공직자 중에는 이련주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이 126억 원으로 가장 많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마이너스 6억 9천만 원을 신고해 전체에서 하위 2위를 기록했습니다 국무위원 중 재산 1위는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 나타난 반면, 유은혜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은 2억여 원으로 가장 적었습니다 법무부와 검찰 고위 간부들의 평균 재산은 19억 원으로 전체 공직자 평균보다 높았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66억 8천만 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본인 예금 2억여 원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부인 김건희 씨의 부동산과 예금이었습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올해 6월부터 공직자윤리법이 시행됨에 따라 앞으로는 자금 출처 등 재산형성 과정에 대한 심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