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뉴스] 개혁연대, 교회분쟁 상담 분석...'재정전횡' 가장 많아

[CBS 뉴스] 개혁연대, 교회분쟁 상담 분석...'재정전횡' 가장 많아

[CBS 뉴스] 개혁연대, 교회분쟁 상담 분석 '재정전횡' 가장 많아 [앵커] 교회개혁실천연대가 지난 한해동안 상담한 교회 분쟁 유형을 분석해 발표한 결과 재정전횡을 호소한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혁연대의 교회 분쟁 상담 통계를 이승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교회개혁실천연대는 개혁의 목소리뿐만 아니라, 분쟁이 발생한 교회의 갈등 조정과 화해를 유도하기 위해 교회문제상담소를 운영해왔습니다 교회문제상담소는 교회법과 사회법 등의 법률 자문과 교회 운영 전반에 대한 상담과 교육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개혁연대 부설 교회문제상담소가 지난해 상담한 교회 분쟁 유형 가운데 가장 많은 사례는 재정전횡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CG 1] 재정전횡으로 상담한 건수는 21%였고, 다음으로는 정관과 교단 헌법에 대한 상담이 14%, 인사와 행정전횡이 8%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CG 2] 재정전횡은 최근 3년간 통계에서도 계속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교회 분쟁의 핵심 유형입니다 [인터뷰] 이헌주 목사 / 교회개혁실천연대 사무국장 [CG 3] 교회 분쟁을 일으킨 사람의 직분은 담임목사가 68%로 가장 많았습니다 교회 사무국 직원 등 기타가 14%, 장로가 10% 순이었습니다 [CG 4] 담임목사의 원로목사 부목사 등 목사직이 교회 분쟁을 유발한 경우도 2018년 58%, 2019년 72%, 2020년 6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개혁연대는 담임목사와 장로들이 자신들의 권력으로 교회 내 전횡을 일삼고 교인들이 이를 견제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하는 예년의 경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며 교단이 문제해결에 적극 나서지 않으면서 더욱 문제를 키운 경우도 많았다고 분석했습니다 [인터뷰] 이헌주 목사 / 교회개혁실천연대 사무국장 개혁연대는 상담과 지원체계를 전문화하고 교회문제상담소의 내실을 다져 한국교회 개혁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