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MBC뉴스] 담뱃값 인상..청소년 범죄로?
◀앵커▶ 고3 학생 4명 중 1명이 담배를 필 정도로 청소년 흡연 실태가 심각합니다 담배 구하려고 거리낌 없이 범행까지 저지르고 있는 터라, 담뱃값만 올린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이재욱 기자입니다 ◀END▶ ◀VCR▶ 학교 옆 공원에 모인 여학생들이 교복을 입고도 거리낌없이 담배를 피워댑니다 쉬는 시간만 되면 수시로 모여드는 통에 마치 청소년 흡연공원처럼 돼버렸습니다 ◀SYN▶공원 미화원 "담배꽁초로 바닥이 하얗게 될 정도" 우리나라 청소년 흡연인구는 47만여 명 지난해 고3 학생들의 흡연율은 25%로, OECD 회원국 성인 평균보다 높았습니다 (S/U) 담배 살 돈도, 방법도 마땅치 않다보니 청소년들이 범죄를 저지르는 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밤 중 문 닫은 편의점에 침입해 담배 수백만 원어치를 쓸어담는 아이들 불과 13살 청소년이었습니다 (화면 전환) 신분증을 요구하며 담배 판매를 거부하면 가게에 보복성 행패를 부리고, PC방에 모인 중학생들이 20대 남성에게 수수료 명목으로 3백만 원을 주고, 2천여차례나 담배 심부름을 시켰다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INT▶장희경/금연상담사 "어린 흡연일수록 중독 속도 빨라 위험" 담뱃값 인상이 청소년 범죄를 부추기는 부작용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금연대책이 시급합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