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치료 의사 또 감염...135번에 감염된 의료진 4명 / YTN
[앵커] 메르스 환자를 진료하던 삼성서울병원 의사가 또 감염됐습니다 135번 환자에게 감염된 건데, 지금까지만 4명의 삼성병원 의료진이 이 환자로부터 감염됐고, 82명의 의료진이 노출돼 관리 대상이 됐습니다 김잔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를 진료하던 의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135번째 확진 환자를 진료하던 주치의입니다 17일부터 자택 격리 중이었는데 23일부터 발열 증상이 있어 곧바로 입원하고 유전자 검사를 진행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메르스 확진 환자인 것을 알고 개인 보호구도 갖췄지만, 감염을 막지 못했습니다 당시 삼성서울병원에서는 의료진이 메르스 환자를 진료하면서 전신 보호복이 아니라 가운을 입었던 것이 화근이 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N-95 마스크, 안면보호구, 장갑, 헤어캡 이것은 동일한데, 차이가 있는 게 가운과 전신 보호복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일부 목이나 발, 이쪽이 조금 노출이 됐을 가능성이 있어서 " 의료진 보호복 관리를 제대로 못 하면서 135번 환자를 진료하다 감염된 의료진만 벌써 넷입니다 새로 확진된 주치의 외에 이 환자가 중환자실에 있을 때 진료하던 의사, 엑스레이 촬영을 하던 방사선사와 같은 병동 간호사까지 4명입니다 보건당국은 지난 17일부터 삼성병원 의료진의 보호장구를 전신 보호복으로 강화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삼성서울병원 안전요원이던 135번 환자가 당시 폐렴이 심해 바이러스 배출이 많았던 것도 감염자 속출의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135번 환자분이 입원 당시에 확진 환자로 격리입원 되어 있는 당시에 폐렴 증상이 좀 심해지시면서 중환자 증상이 있을 때 노출이 되신 상황으로 " 135번 환자에게 노출된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은 82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가운데 16명이 의사입니다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택 격리 중인 사람이 36명, 나머지는 능동감시 대상입니다 보건당국은 181번째 확진된 의사는 자택 격리 중에 확진자가 됐기 때문에 추가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YTN 김잔디[jandi@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