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희양 부검결과…"폭행으로 갈비뼈 부러지며 쇼크사했을 가능성"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준희양 부검결과…"폭행으로 갈비뼈 부러지며 쇼크사했을 가능성" [뉴스리뷰] [앵커] 경찰이 숨진 고준희 양에 대한 수사 결과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친아버지가 등을 밟으면서 부러진 갈비뼈 때문에 쇼크사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부검 결과가 새롭게 공개됐습니다 백도인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중간 부검 결과 준희 양이 아버지의 폭행으로 갈비뼈가 부러지며 쇼크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갈비뼈 골절로 장기가 손상되며 출혈이 발생했는데도 이를 방치해 혈압이 떨어지면서 사망했을 수 있다는 겁니다 실제 친아버지 고씨는 준희가 숨지기 직전에 발목과 등을 여러 차례 발로 밟았다고 인정했고, 부검 결과 갈비뼈 3개가 부러진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고씨는 딸이 숨을 쉬지 않아 흉부압박을 했다고 해명했지만, 골절 부위가 몸통 뒤쪽이라는 점에서 인과관계를 찾기 어렵다는 것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소견입니다 준희 양이 폭행을 당한 뒤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물을 달라고 했는데, 이 역시 장기 손상으로 출혈이 있을 때 흔히 보이는 증상입니다 [김영근 / 전주덕진경찰서 수사과장] "흉강 내 출혈로 인해서 혈류가 떨어지고 목이 마르고 물을 찾는 증상이 있는데 이 경우에 생명이 위독할 수 있다 이런 의견입니다 " 경찰은 다만 쇼크사 가능성은 중간 소견이며, 정확한 결과는 다음주 이후에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또 아버지에게 밟힌 발목 상처가 덧나 기어다닐 정도로 건강이 악화했는데도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한 것도 사망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여전히 '준희를 때리기는 했지만 죽이지는 않았다'고 항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고씨 등에 대해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과 시신 유기 등의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연합뉴스 백도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