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이슈] 메르스 '확산 vs 진정'…온도차 이유는?
[라이브 이슈] 메르스 '확산 vs 진정'…온도차 이유는? [출연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천은미 센터장ㆍ설악정치경제연구소 이양수 소장] 가장 관심을 끄는 이슈에 대해 집중 분석해보는 '라이브 이슈' 시간입니다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천은미 센터장·설악정치경제연구소 이양수 소장 나와주셨습니다 네, 류미정 앵커 '라이브 이슈' 첫 번째 키워드 주시죠 첫 번째 키워드 '도대체 뭐하나?' 입니다 어제오늘 사이 고비를 넘길 것이라던 방역 당국의 예상과 달리 메르스 확진자가 늘어 어느덧 세자릿수를 돌파했습니다 또 추가로 사망자가 발생한데다 서울 대형병원 3곳에 새롭게 환자가 발생해 3차 유행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이런데도 정부는 감소추세에 방점을 찍어 국민이 느끼는 위험도와는 온도 차이가 상당한데요 진정이냐, 확산이냐 그 기준은 어떻게 봐야 할지 짚어봅니다 [질문 1] 정부는 확산세가 수그러들고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입장인데요 국민이 느끼는 위험온도와는 차이가 있다는 지적이 많은데, 그 이유 어떻게 보세요? [질문 2] 센터장님, 메르스 사태가 더 길어지느냐 마느냐 고비점이 계속해서 바뀌고 있어요 대체 진짜 고비는 언제이고, 어떤 기준점으로 판단해야 맞는 건지 궁금한데요? [질문 3] 그런데 2차 유행을 주도한 삼성서울병원의 환자 증가세가 수그러든 대신 서울아산병원 등 대형병원 3곳에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워낙 지방에 있는 환자들까지 많이 찾는 병원이기 때문에 잘못하다 더 확산되지 않을까 염려되는데요? [질문 4] 이런 가운데 6번 환자를 병실에서 돌보던 사위 역시 메르스에 감연된 상태인데요 감염장소를 놓고 방역당국과 대형 병원의 주장이 엇갈리는 이상한 상황이 발생했어요? [질문 5] 확진 환자 수만큼 이들이 경유한 병원의 수도 늘고 있죠 문제는 이 경유 병원에서 감염 환자가 속속 발생한다는 점인데요 작은 규모의 경유병원까지 모두 관리는 가능한 것일까요? [질문 5-1] 한편 임신부 가운데 첫 메르스 환자가 발생해 많은 분들이 걱정하는 상황이었는데요 다행히 2차 검사에서는 음성판정이 나왔다고 해요? 1차에서는 양성, 2차에선 음성 이런 결과는 어떻게 봐야합니까? 류미정 앵커, 두번째 키워드 짚어주시죠 두 번째 키워드는 '내가 죄인?'입니다 현재 3천명에 육박하는 메르스 바이러스에 따른 자가 격리 대상자들의 심정이라는데요 일단 기꺼이 자가격리에 동참하고 있지만 "저 집 식구들과는 인사도 하지말라"는 등 이웃들에게 주홍글씨가 찍히면서 말 못할 속앓이를 하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게다가 정부의 관리가 섬세하지 못해 당장 식사의 곤란함부터 시작해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처한 이들까지 생겨나고 있다는데요 이들의 답답한 마음은 누가 헤아려 줘야는 것일까요? 짚어봅니다 [질문 6] 이제 공포심의 화살은 자가격리 대상자에게까지 돌아가고 있습니다 세상과 단절된 채 집에만 있는 것도 힘들지만 무엇보다 이웃들의 소문과 따가운 시선 때문에 마치 죄인 취급을 받는 것 같다고 느끼는 분들도 많다고 해요? [질문 6-1] 이런 상황은 환자뿐만 아니라 의사들도 겪고 있다고 하는데요 환자가 거쳐 갔다는 사실이 드러난 병원의 경우, 확진환자가 나온 병원이라는 수군거림과 눈초리를 견뎌야 한다던데 실제로 어떤가요? [질문 7] 준비도 없이 갑자기 외부와 단절된다면 당황할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만약 자가격리 통보를 받게 되면 어떻게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는 분들이 더 많을 텐데, 어떤 조치가 필요한 건가요? [질문 8] 자가 격리 대상자들의 생활을 들어보면요 방 안의 쓰레기를 제대로 치울 수도 없고 갑작스럽게 격리되다 보니 음식이나 생필품 조달도 미처 못한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작 보건소의 지원이나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데요? [질문 9] 교수님, 요즘 반려동물 키우는 분들도 참 많잖아요 자가격리자들도 집안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경우도 있을 것 같구요 그런데 메르스 공포가 커지다 보니 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