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에선 어느 정도 속도로 달려야 안전할까? / YTN
[앵커] 본격적인 겨울에 접어들면서 눈길과 빙판길에서 운전할 경우가 자주 있으실 텐데요 굽은 길에서는 시속 40㎞만 넘어도 자동차를 통제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겨울철에는 차량 속도를 줄이고 안전 운전하셔야겠습니다 조태현 기자입니다 [기자] 트레일러 앞부분이 완전히 찌그러졌습니다 다른 트레일러 위에는 컨테이너가 아슬아슬하게 얹혀있습니다 갑자기 내린 눈에, 미끄러운 길을 가던 차량 6대가 잇따라 부딪친 겁니다 그렇다면, 눈길에선 어느 정도 속도로 달려야 안전할까? 실험 결과, 눈이나 얼음이 덮인 곡선 구간에서는 시속 40㎞만 넘어도 차량을 제어할 수 없었습니다 반면 40㎞ 이하로 달릴 땐 가속이나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고도 핸들 조작만으로 운전이 가능했습니다 또, 미끄러운 노면에서는 마른 노면보다 제동 거리가 5배 가까이 길어졌습니다 최근 5년 동안 일어난 겨울철 눈길·빙판길 교통사고는 만 9천여 건 모두 480여 명이 숨지고 3만 5천 명이 다쳤습니다 특히 12월에 교통사고가 가장 잦았습니다 [노명현, 교통안전공단 부연구위원] "(눈길·빙판길에서) 차가 미끄러지게 되면 브레이크를 밟지 말고, 차체의 뒷부분이 미끄러진 방향으로 핸들을 돌리면 차선 이탈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 특히 곡선 구간에 접어들면 사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서행 운전해야 예기치 못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YTN 조태현[choth@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