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니해킹 관련 북한 추가 제재 / YTN
[앵커] 미국이 소니 해킹 사건과 관련해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 조치를 단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조치는 미국에서 북한 소행설에 대한 의구심이 확산되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워싱턴 특파원 연결합니다 왕선택 특파원! 미국의 대북 제재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지요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소니 영화사 해킹 사건과 관련해 대북 제재조치를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성명에서 북한의 계속된 도발적이고 불안정하며 억압적인 행동과 정책, 특히 소니를 상대로 파괴적이고 위협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한 데 대한 대응 차원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추가적인 제재를 가하는 행동명령을 발동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행정명령에서 재무장관에게 북한과 관련한 개인과 단체에 대해 제재를 가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재무부는 북한 정찰총국과 광업개발공사, 단군무역회사 등 단체 3곳과 개인 10명을 제재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대북 제재는 소니 해킹이 북한 소행이라는 미국 연방수사국 FBI가 지난 달 19일 발표에 대해 의구심이 잇따라 제기되는 가운데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미국의 사이버 보안 업체인 노스측은 최근 이번 소니 해킹 사건을 자체적으로 조사해본 결과 지난해 초 해고당한 전 직원 등 내부자 6명이 해킹을 저지른 것으로 북한이 연루되지 않았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스측은 이런 결론을 FBI측에도 설명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독립 언론 매체인 인터셉트를 운영하는 글렌 그린월드 기자는 소니 해킹 사건에 대한 미국 언론 보도가 지나치게 정부 편향적이고 무책임하다는 비판도 제기했습니다 미국 국가안보국 NSA의 정보 수집 행태를 보도했던 그린월드 기자는 북한 소행설이 입증되지는 않았는데도 미국의 주요 언론들이 정부 발표만을 믿고 보도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의 대북 제재 추가는 당초 오바마 대통령이 비례적 대응을 하겠다고 언급한 것을 반영하면서 동시에 최근 북한 소행설에 대한 의구심에 대응하는 차원으로도 해석됩니다 북한 소행이 아니라는 주장이 더 확산될 경우 미국 연방수사국의 신뢰성이 추락할 수 있다는 우려감을 고려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