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주요국 대사 연쇄 선전전...남측 자작극 주장 / YTN

北 주요국 대사 연쇄 선전전...남측 자작극 주장 / YTN

[앵커] 전면전도 불사하겠다고 선언한 북한은 각국 외교관과 외신 등을 상대로 한 연쇄적인 선전전에 나섰습니다 지뢰 폭발과 확성기 포격 등은 남측이 벌인 자작극이라고 비난하면서 한반도 긴장 국면의 책임을 떠넘겼습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의 도발을 주도하고 있는 김영철 정찰총국장이 평양 주재 외교관들을 만났습니다 대북 확성기 방송은 북한 정권을 빼앗으려는 노골적인 심리전이라고 주장하고 남측이 비싼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반도 긴장 국면의 책임은 남측에 있다면서 포격 도발 역시 근거 없는 날조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영철, 北 정찰총국장] "(대북 확성기 포격의) 결정적 증거라는 것은 거의 허위와 기망으로 일관돼 있었습니다 놈들의 무모한 도발은 기필코 값비싼 징벌을 받게 될 겁니다 " 중국 베이징과 러시아 모스크바, 미국 뉴욕에서는 북한대사들이 잇달아 외신을 상대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최후통첩 시한까지 남측이 대북 방송을 중단하지 않으면 강력한 군사적 행동에 나설 것이라며 빈말이 아니라고 경고했습니다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 "모든 심리전 수단들을 전면적으로 철거하지 않으면 그 즉시 강력한 군사적 행동으로 넘어가게 된다는 최후통첩을 하게 된 바 있습니다 " 비무장지대에서 지뢰를 매설하거나 대북 확성기를 포격한 적이 없다면서 모든 것이 남측의 자작극이라는 주장도 펼쳤습니다 [김형준, 주러시아 북한대사] "지뢰 폭발이요, 포탄 발사요, 대북 심리전이요 여러 가지 하는데 이런 것이 없으면 조선반도 평화가 보장됩니다 " 유엔 주재 북한 차석대사는 남측의 대북 방송이 전쟁행위에 해당한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를 요구했습니다 평양에서 뉴욕까지 이어진 이 같은 선전전은 깊은 우려 속에 북한을 바라보는 국제 사회를 향해 자신들의 정당성을 내세우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YTN 신호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