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밖에 안 남았는데' 최저임금위 막판 파행 우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사흘 밖에 안 남았는데' 최저임금위 막판 파행 우려 [앵커]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 시한을 사흘 앞두고 최저임금위원회가 파행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업종별 차등 적용안이 투표를 거쳐 부결되면서 경영계는 오늘 전원회의 불참을 예고했습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사용자위원 측은 소상공인이 많은 음식·숙박업 등에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주장했고, [이재원 /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위원] "작년 기준으로 (소상공인) 3분의 1이 최저임금을 지급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 노동자위원 측은 그렇게 해서는 최저임금의 의미가 무색해진다며 반발했습니다 [이성경 / 최저임금위원회 노동자위원] "업종별 구분해서 나누자는 것은 하나의 모순이 있다고 보고…임금 동결한다고 한 부분은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 결국 투표를 거쳤지만 경영계의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찬성 9명에 반대 14명 공익위원 전원이 반대표를 던졌으리란 관측이 나온 가운데 사용자위원들은 항의의 뜻으로 퇴장했습니다 사용자위원들이 오늘 전원회의 불참까지 예고하면서 결정 시한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최저임금위원회는 또 한번 파행 위기를 맞았습니다 민주노총이 계속해서 대화를 거부하는데 이어, 사용자위원까지 불참한다면 최저임금위는 다시 반쪽으로 쪼그라드는 상황 이 상태로 최저임금을 결정하긴 부담이 커서 공익위원들은 사용자 위원들의 복귀를 설득하고, 위원들은 복귀 명분을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오늘과 13일 밤샘 토론을 거쳐 늦어도 14일 새벽에는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해야 합니다 사용자위원이 막판에 복귀한다고 해도 양측이 제시한 내년도 최저임금 격차가 워낙 커서 결정은 순조롭지 않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