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세안과도 '대북제재' 논의…중국 압박

미국, 아세안과도 '대북제재' 논의…중국 압박

미국, 아세안과도 '대북제재' 논의…중국 압박 [앵커]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국제사회가 강력한 대북제재를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논의의 중심무대가 되고 있습니다 유엔은 물론 정상회의 일정이 줄줄이 잡혀있는 겁니다 워싱턴에서 김범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의 중대 도발이 잇따른 가운데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휴양지인 서니랜즈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15일과 16일 이곳에서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즉 아세안 10개국 정상과 만나기 때문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긴급 전화회담을 한 오바마 대통령이 처음으로 북한 문제를 꺼내들 다자 정상외교 무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아세안 정상들에게 강력한 대북제재를 위한 노력 등을 설명할 것이라는 게 백악관의 설명입니다 대북제재에 미온적인 중국을 압박하는 자리로도 해석됩니다 다음달 말에는 워싱턴DC에서 핵안보정상회의가 열립니다 주최국인 미국은 물론, 한국과 일본, 중국 등 주요국 정상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북핵 문제는 최대 현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10년부터 4차례 회의를 거치며 '핵 없는 세상'을 위한 노력이 이어졌지만, 북한 만큼은 역주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이 마지막 핵안보정상회의라는 점에서 북핵 문제에 대한 밀도있는 논의가 예상됩니다 특히 이 기간 별도의 한·미·일 정상회의가 열릴 것이라는 관측도 무성합니다 그런가하면 미국 뉴욕에 위치한 유엔본부도 분주합니다 올 들어 두차례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 소집된데 이어 중대한 추가조치를 담은 대북제재 결의안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제사회 공동의 실효성있는 대북제재를 이끌어내기 위해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유엔을 찾아 '끝장 결의안'을 요청한 것은 물론, 안보리 이사국간 물밑 조율이 한창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김범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