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TV 스타들 연루 입시비리 적발…“뒷돈 주고 자녀를 명문대에” / KBS뉴스(News)
미국에서 유명 TV 스타와 할리우드 배우, 기업체 CEO 등이 연루된 대형 입시비리가 터졌습니다 입시브로커에게 뒷돈을 주고 자녀를 예일, 스탠퍼드 등 명문대학에 체육특기생으로 입학시킨 학부모와 대입시험 관계자 등 50여 명이 적발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에서 입시 브로커에게 뒷돈을 주고 자녀들을 명문대학에 입학시킨 학부모와 브로커, 입시 관계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앤드류 E 레링/보스턴 연방지방검찰청 검사 : "법무부가 기소한 입시 비리 사건 가운데 최대 규모입니다 미국 전역에서 50여 명을 기소했습니다 "] 입시비리를 조직한 브로커 3명과 시험 감독관, 코치, 대학 직원 등 입시 관계자 13명, 그리고 학부모가 33명입니다 보스턴 연방지방검찰청은 이들이 브로커에게 거액을 주고 자녀를 예일, 조지타운, 스탠퍼드 등 명문대학에 체육특기생으로 입학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까지 지난 8년 동안 이들의 범행은 지속했고, 그동안 브로커를 통해 오고 간 뒷돈의 규모는 28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적발된 학부모 가운데는 인기드라마 '위기의 주부들'에 출연한 TV스타 펠리시티 허프먼과 시트콤 '풀하우스'에 나온 배우 로리 러프린이 포함됐습니다 러프린은 두 딸을 서던캘리포니아대학 조정팀에 넣기 위해 찬조금을 가장한 사례금 5억 6천여만 원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앤드류 E 레링/보스턴 연방지방검찰청 검사 : "코치들은 뇌물을 받고, 자격 미달의 입학 지원자들을 경쟁력 있는 운동선수인 것처럼 만드는 데 동의했습니다 "] 또 이들 일당은 유명인사 자녀들의 최소한의 입학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대리시험을 공모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