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주택만 털던 도둑…걸음걸이에 덜미잡혀 / YTN
[앵커] 서울 평창동과 구기동에 있는 고급 주택을 털어온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CCTV에 잡힌 특이한 걸음걸이가 범인 검거의 단서가 됐습니다 최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평창동에 있는 고급 주택가입니다 모자를 쓴 채 뒷짐을 지고 어슬렁거리는 남성이 CCTV에 포착됩니다 주변을 살피는 것도 잠시, 빌라 벽에 다가가더니 능숙하게 가스배관을 타고 오릅니다 지난 몇 달 동안 서울 구기동과 평창동 일대를 누비고 다닌 절도범 47살 박 모 씨입니다 박 씨는 고급빌라를 범행 대상으로 삼고, 열려 있는 창문을 통해 집 안으로 침입했습니다 지난해 2월부터 최근까지 명품 시계와 다이아몬드 반지 등 13차례에 걸쳐 금품 1억 원어치를 훔쳤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박 씨는 지난해 강남 논현동 일대에서 20여 차례나 빈집을 털다 붙잡혀 수감생활을 마치고 나온 전과자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뒤엔 물건을 훔친 적이 없다면서 정신병이 있는 행세를 하는 등 뻔뻔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뒷짐을 지거나 주머니에 한 손을 넣고 걷는 박 씨의 걸음걸이를 분석해 1년 만에 박 씨를 붙잡았습니다 고급주택가를 제집처럼 들락거리던 박 씨는 결국 쇠고랑을 차게 됐습니다 YTN 최원석[choiws8888@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