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리포트 제주공항 혼잡   교통사고 위험까지 박주연

제주MBC 리포트 제주공항 혼잡 교통사고 위험까지 박주연

제주MBC 리포트 제주공항 혼잡 교통사고 위험까지 박주연 ◀ANC▶ 제주공항은 제주의 관문으로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인데요. 이 곳을 드나드는 버스가 크게 늘어난데다 중앙차로제까지 도입되면서 교통 혼잡은 물론 사고 위험까지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승객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는 공항 버스 정류장앞. 시내버스는 물론 외곽지역으로 한번에 가는 급행버스까지 쉴새없이 들어오고 나갑니다. 정차하는 일반 차량까지 뒤엉켜 아찔한 순간이 연출되기도 합니다. ◀INT▶ 운전자 "손님 내려줄 때 여기서 (버스와) 서로 교차하다 사고가 날 수 있잖아요. 평상시에 우리는 (버스 정류장) 인식이 안 돼 있잖아요." 제주공항에서 출발하거나 도착하는 급행 버스 12개 노선이 신설되면서 버스 정류소가 3개에서 7개로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관광객들도 어디에서 버스를 타야할 지 우왕좌왕입니다. ◀SYN▶ "제원아파트 정류장 가야 돼요. / 그러면 4번과 5번 게이트 사이에 버스 정류장이 있어요. 연동 가는 버스." 혼잡한 것은 중앙차로가 도입된 제주공항 진입로도 마찬가지. 렌터카 업체의 차고지나 공영주차장으로 들어가는 교차로는 놔둔 채 중앙차로를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중앙차로가 아닌 2차로에서 좌회전이 허용됐지만 산호 주기가 짧다보니 정체가 심해진데다 위반차량도 끊이지 있습니다. ◀INT▶ 변장선 제주교통연구소 책임연구원 "정차돼있는 버스에 일반 차량들의 시야가 가립 니다. 그래서 반대편에서 움직이는 차량들과 상 충점이 생겨서 사고 우려가 있고." 특히, 제주를 처음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신호등과 표지판 등 안전시설도 턱없이 부족해 교통사고가 발생할 위험도 높은 실정입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