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북한 미사일 강력 규탄…위협 용납 안해"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문 대통령 "북한 미사일 강력 규탄…위협 용납 안해"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문 대통령 "북한 미사일 강력 규탄…위협 용납 안해" [앵커] 북한이 오늘(4일) 오전 평안북도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이 끝난 지 불과 사흘 만인데요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승국 기자 [기자] 네 북한이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시각은 오늘 오전 9시 40분 쯤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번 북한 탄도미사일의 비행 거리는 930여km"라고 밝혔는데요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 군 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관방장관도 긴급 브리핑을 열고 "북한 탄도미사일이 약 40분 동안 비행해 일본 배타적경제수역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가 성공한 것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행 거리만 놓고 보면 준중거리 탄도미사일급이지만 비행 궤적에 따라서는 중거리급 이상일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이 끝난 지 불과 사흘 만에, 그리고 미국의 독립기념일에 맞춰 이뤄졌는데요 한미 양국의 긴밀한 대북 공조에 대한 반발과 대남·대미 주도권 확보 의도 등 다양한 포석이 깔렸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국가안전보장회의 전체회의를 직접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도발을 강하게 규탄했죠? [기자] 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소식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보고받고 즉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 소집을 지시했습니다 정의용 실장 주재로 오전 11시 반부터 진행되던 NSC 상임위는 정오부터는 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는 전체회의로 전환됐는데요 문 대통령은 이번 도발은 유엔안보리 관련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며 우리와 미국, 중국 등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를 정면으로 거부한 것이라며 무책임한 도발을 거듭,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도발로 핵과 미사일 개발에 집착하고 있는 북한 정권의 무모함이 다시 한 번 드러났다고 비판했는데요 특히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이 불안정을 야기하는 군사적 행동을 자제하고 국제적 의무와 규약을 준수하는 전략적 선택을 촉구한지 며칠 되지 않아 도발을 감행한 데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미 당국의 초기 판단으로는 이번 도발을 중장거리 미사일로 추정하고 있지만 ICBM급 미사일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정밀 분석 중이라며 ICBM급일 경우 이에 맞춰 대응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우리 정부는 공고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와 협력해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며, 제재와 대화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안전한 북핵 폐기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주도적이고 능동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