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미 실무협상 막바지…'하노이 선언' 조율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북미 실무협상 막바지…'하노이 선언' 조율 [앵커] 북미 정상의 만남을 앞두고 양측 당국자들은 의제와 관련한 실무협상을 벌이고 있는데요. 북미 정상의 하노이 입성을 하루 앞두고 막판 빅딜을 조율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북미 간 실무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파르크호텔 앞을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재동 기자. [기자] 네. 북미 실무팀은 오늘로 닷새째 이곳에서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북측 실무협상단을 태운 차량이 미국 측 실무진이 머무는 이곳 호텔로 들어서는 모습이 취재진에 포착됐는데요. 차량 안에는 최강일 북한 외무성 부국장 등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앞서 미국 측 대표단의 일원인 알렉스 웡 국무부 부차관보가 외부 일정을 마치고 이곳 호텔로 들어서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는데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내일 하노이 도착을 앞두고 의제 협상 상황을 막판 점검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회담이 불과 이틀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큰 틀에서는 이른바 하노이 선언의 얼개는 만들어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최대한의 성과를 내기 위해 서로가 플러스 알파를 요구하며 정상회담 직전까지 디테일한 부분을 놓고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곧 하노이를 향해 출발할 예정이죠. 트럼프 대통령이 묵을 것으로 예상되는 현지 숙소도 한층 보안이 강화됐다고요? [기자] 이번 2차 북미정상회담 기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머물 것으로 유력한 하노이 메리어트 호텔 주변으로는 경호에 대비한 철제 펜스가 세워졌습니다. 호텔 곳곳에는 무장한 베트남 경찰 특공대와 군인 등 경호 인력들도 대폭 보강됐고요.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백악관에서 열린 전미주지사협회 연회에서 "매우 흥미로운 이틀 반이 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완전한 비핵화의 기회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자신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매우, 매우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면서 김 위원장과 "견해가 일치한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앞두고 거듭 낙관론을 피력하면서 이번 회담에 대한 기대감은 한층 높아지고 있는데요. 다만 동시에 북한 비핵화에 대해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히고 있어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 로드맵이 어느 정도로 그려질지는 끝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베트남 하노이 파르크 호텔에서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