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선언' 북미 실무협상 막바지 조율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하노이 선언' 북미 실무협상 막바지 조율 [앵커] 지금 하노이에선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실무협상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북미정상의 하노이 입성을 하루 앞두고 양측은 막판 빅딜을 조율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북미간 실무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파르크 호텔 앞을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재동 기자 [기자] 네, 북미 실무협상팀은 어제부터 이곳에서 나흘 동안 실무협상 그러니까 의제 조율작업을 거쳐왔습니다 어제 비건 대표를 태운 차량이 조금 전 호텔 앞에 잠시 대기하기도 해서 비건 대표가 오늘도 오전부터 움직이는 것 아니냐 하는 관측도 나왔는데요 하지만 아직까지 취재진들에게 북미 실무진들의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곳 호텔 관계자는 비건 대표가 이미 호텔을 나갔다고 말하기도 했지만 정확한 움직임은 파악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북미 실무진들의 정확한 동선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정상회담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일단은 양국 실무진들이 이곳에서 마주앉아 막바지 의제협상을 이어갈 가능성이 큰데요 사실 이 안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는지 저희 취재진도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북미 실후협상 대표들의 표정이나 손동작 등을 보면서 대략적인 협상의 분위기를 짐작해 볼 수가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곳 파르크호텔은 북미 정상회담이 다가올수록 많은 국내외 취재진들이 모여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결국 의제협상에서 가장 중점이 되는 부분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미국의 상응조치를 합의문에 어떻게 표현하겠느냐 아니겠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북한의 비핵화와 그에 따른 미국의 상응조치에 대해서 양국이 어느 정도의 접점을 찾아내느냐 이것이 바로 의제협상의 최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북한은 핵시설을 동결 또는 폐기할 테니 대북제재를 풀어달라는 입장이고 이에 반해 미국은 우선 확실한 비핵화 시간표를 내놓아라, 반대로 이런 입장이죠 영변을 포함한 북한 핵시설의 동결 또는 폐기 조치와 이에 상응하는 연락사무소 개설, 제재 예외 적용을 통한 남북 경협 등을 합의문의 얼개가 만들어졌을 겁니다 하지만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최대한의 성과를 내기 위해 정상회담을 놓고 양측이 막판 줄다리기를 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이제 회담이 불과 이틀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큰 틀에서는 디테일한 부분을 놓고 협상을 어느 정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차 정상회담 때도 실무진들이 회담 전날까지 합의문 문구를 조율했는데 비슷한 상황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이제 양 정상이 곧 하노이에 도착할 예정이라 최종 의제 조율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이곳 실무협상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트남 하노이 파르크 호텔에서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