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4월말까지 현 수준 방역 유지해야"...한국인 격리는 더 늘 듯 / YTN

"中 4월말까지 현 수준 방역 유지해야"...한국인 격리는 더 늘 듯 / YTN

중국 하루 확진자 수 125명…코로나19 통계 발표 이래 최저 中 중난산 원사팀 "현재 방역조치 유지 땐 다음 달 말 안정" 中 중난산 원사팀 "봉쇄 해제하면 다시 절정기 맞을 수도" [앵커] 중국의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진정되면서 하루 확진자 수가 이제 우리나라보다 적어졌습니다 그러나 다음 달 말까지는 현재 수준의 강력한 방역이 유지돼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중국 베이징 연결합니다 강성웅 특파원! 중국은 하루 확진자 수가 이제 100명 정도로 떨어졌는데, 상황이 안정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까? [기자] 네, 중국의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25명 이었습니다 지난 1월 21일 중국 보건당국이 코로나19 통계를 정식으로 발표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지난주 토요일까지만 해도 573명이었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이번 달 들어 1일 202명, 그리고 어제는 125명으로 계속 줄고 있습니다 현재의 방역 조치를 유지한다면 중국은 다음 달 말에는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중국의 전염병 전문가인 중난산 공정원 원사 연구팀이 분석한 건데, 하지만 우한의 경우 현재 시행 중인 봉쇄식 관리를 해제한다면 다시 절정을 맞을 수도 있다는 경고도 했습니다 때문에 4월 말, 그러니까 다음 달 말까지는 현재의 엄격한 방역조치를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게 중난산 연구팀의 제안입니다 이것은 지난달 9일까지 중국의 방역조치를 기반으로 해서 나온 건데, 연구팀은 다음 달 말까지 중국의 확진자 수가 9만 명이 넘을 것이라는 예측도 내놨습니다 또 인공지능 분석까지 동원된 이번 연구를 통해 중국 정부의 이른바 극단적인 봉쇄식 조치가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중국의 상황이 나아지고 있는데도, 우리 국민에 대한 격리조치가 더 강화되는 이유는 뭡니까? [기자] 최근 해외에서도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역유입' 걱정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어제 저장성에서는 이탈리아에서 들어온 중국인 가족을 포함한 일행 7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앞서 베이징과 닝샤후이주 자치구에서는 이란에서 입국한 사람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선전에서는 영국에서 들어온 사람이 확진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가 10여 건이나 되다 보니 각 지방 정부 단위로 입국자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광저우와 선전, 난징 등에 현재 우리 국민 700여 명이 지정된 숙소에서 격리되고 있는데, 이 도시들은 한국, 일본에서 오면 14일씩 무조건 격리하고 있습니다 광저우와 선전의 경우, 격리 기간 숙박비까지 물리겠다고 했다가 자국법에도 위반된다는 지적이 나오자 하루 만인 오늘 철회를 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중국이 엄격한 검역을 고집하면서 격리자 수는 더 늘어날 수밖에 없게 되자, 현지 우리 총영사관들은 한국에서 출발하기 전에 중국 방문을 재검토해 줄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또 부득이하게 중국을 방문해야 할 경우 격리에 대비해 개인 물품을 준비해 올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swkang@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