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 또 규모 3.5 여진…"경남북 곳곳서 감지"

경주서 또 규모 3.5 여진…"경남북 곳곳서 감지"

경주서 또 규모 3 5 여진…"경남북 곳곳서 감지" [앵커] 경북 경주에서 규모 3 5의 여진이 또 발생했습니다 이틀 전 규모 4 5 여진 이후 가장 큰 규모인데요 포항과 울산 등 경북은 물론 경남 일대에서도 진동이 느껴졌다고 합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규모 3 5 여진이 발생한 건 오전 11시 53분 진앙은 경주시 내남면 덕천리로, 지난 19일 규모 4 5 여진이 발생한 진앙지에서 북쪽으로 1 2km 떨어진 곳입니다 경주 시민들은 위아래로 움직이는 진동이 4~5초간 이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이필태 / 경주시 사정동] "지진이 와가지고 가슴이 벌렁벌렁하고, 엉덩이가 들썩들썩 했거든요 " 기상청은 지난 12일 발생한 규모 5 8 본진의 여파로 일어난 여진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경북 일대와 대구, 울산, 경남 일부에서도 진동이 느껴졌다는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땅과 건물이 흔들리자 학교에서 수업을 받던 학생들은 운동장으로 대피했고, 운동장에서 점심을 먹기도 했습니다 지난 12일 이후 경주에서는 410차례가 넘는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규모 3 0 이상의 지진도 15차례 이상 이어졌습니다 이런 경주 여진 발생횟수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동안 일어난 지진 396회를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전문가들은 12일 이후 여진이 계속되면서 응력을 해소하는 과정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경주 여진이 계속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발표될 기상특보에 신경써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