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왕경 특별법'‥왕경복원 디딤돌-김철승[포항MBC뉴스]

'신라왕경 특별법'‥왕경복원 디딤돌-김철승[포항MBC뉴스]

◀ANC▶ 경주시민들의 숙원인 '신라왕경 복원·정비에 관한 특별법'이 지난해 말 제정됐지만 아직도 보완할 점이 많습니다 · 사업 범위를 8개로 국한하지 말고, 오래 걸리는 '복원 사업' 대신 '정비 사업'을 활성화 해 관광자원화 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철승 기자/// ◀END▶ '옛 신라의 모습을 제대로 복원하자' 경주시민들의 오랜 소망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신라 왕경 복원과 정비는 더디기만 합니다 당초 2025년까지 복원을 마치기로 한 '월성'은 여전히 발굴 중이고 '동궁과 월지'도 3개 건물만 복원된 채 터가 확인된 최소 7개 건물은 언제 복원될 지 미지숩니다 지난해 말 제정된 이른바 '신라왕경 특별법'이 왕경 복원에 도움이 될까? 특별법 제정 학술 세미나에서는 '특별회계'가 빠진 것은 아쉽지만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INT▶ 신평/변호사 "(특별법 초안자로서) 이 법안이 얼마나 어려운 과정을 거쳐서 통과된 것을 잘 압니다 이 법률은 앞으로 우리 경주의 백년 대계를 보장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또 법 개정 시 보완할 점도 제시됐습니다 C G1)월성과 황룡사,쪽샘지구 등 8개로 한정한 사업을 다른 유적으로도 확대하고, 묶인 토지에 대해 시민들이 '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도 반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지금까지 '복원'에 치중하다 고증이 힘들어 사업이 늦어졌다며 일본이나 중국처럼 '정비'기능을 최대한 살리자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말하자면 황룡사 9층 탑을 현대적 시각으로 세울 수 있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INT▶강태호/동국대 명예교수 "경주에서 당장 시급한 관광지하고 지역경제하고 연계해서 할 수 있는 것은 정비 사업으로 이렇게 추진하면 된다 그런 게 제 생각입니다" 신라왕경특별법은 오는 12월부터 효력이 발생합니다 경주시는 학술 세미나에서 나온 의견들을 문화재청 등과 의논해 시행령과 시행규칙 등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김철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