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공감대 부족"‥경북 분열 단초될 수도 / 안동MBC
2020/10/22 16:14:12 작성자 : 이호영 ◀ANC▶ 대구경북행정통합이 추진되면서 지역 이해관계에 따라 의견이 분분합니다 공감대 형성없이 광역단체장의 일방적인 거대 담론이 제시되면서 북부지역 민심은 물론 정치권도 고개를 가로 젓고 있습니다 이 호 영 ◀END▶ 지난 경북도의회 도정질문에서 안동 출신 권광택 도의원은 최근 대구경북행정통합이 본격 추진되면서 북부권 주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INT▶ 권광택/경북도의회의원 "좀 성급하게 (논의가)되지 않았나 싶고요 지금까지 경상북도 도의회에도 제대로 경과에 대해서 보고된 적이 없었고 여러가지 공론화에 대한 어떤 주민들 의견이나, 도의회 의견이 상당히 미진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 안동과 함께 도청의 한 축인 예천지역도 도청 신도시가 안착되지 않은 상태에서 추진되는 행정통합에 대해 의아심을 갖기는 마찬가집니다 ◀INT▶신동은/예천군의회의원 "이주해온 도시민들도 마찬가지고, 이주해 오려고 생각하는 잠재적인 이주민들도 심리적인 불안감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과연 이 시점에서 통합문제가 나왔을 때 도청 신도시가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 정치적인 결은 달라도 북부권 더불어민주당도 뜬금없이 제기된 행정통합에 많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INT▶김위한/더불어민주당 안동예천지역위원장 "이철우 지사가 과연 도청 신도시를 위해 어떤 청사진을 제시했는지 저는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이 상태에서 갑자기 행정통합, 대구경북통합을 얘기하면 결국 북부권 지역은 소멸 위기가 더 가속화 될 것입니다 ' 북부권과 달리 경북 동부권과 중서부권은 행정통합에 찬성입장이 더 우세하고 도행정 분산도 적극 요구하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심한 의견차이로 행정통합이 자칫 잘 못 진행될 경우 경북 분열의 단초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INT▶김형동/안동 예천 국회의원 "대경통합의 문제는 최근 드러났듯이 도민들 내부에도 다양한 의견이 있고 갈등이 유발되는 그런 주제인 것 같습니다 좀 더 시간을 두고 도민들의 의견을 묻는 것이 먼저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s/s)우여곡절끝에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군위의성으로 결정된 시점에 급물살을 타고 있는 대구경북행정통합론 깊은 논의과정도 없이 툭 툭 던진 거대담론에 이곳 경북도청사와 도청신도시는 그 운명을 알 수 없게 됐습니다 MBC뉴스 이호영입니다 (영상 손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