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공천위 정상화...내부 갈등 일단 수면 아래로 / YTN
[앵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비박계 위원들의 반발로 한때 파행을 빚다가 다시 정상화됐습니다 이한구 위원장과 황진하·홍문표 위원이 냉탕과 온탕을 오간 끝에 일단 화해했지만, 공천 결과에 따라 갈등은 언제든지 다시 폭발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이종구 기자입니다 [기자] 3차 공천 결과 발표를 앞둔 오전 새누리당사 비주류인 황진하 사무총장과 홍문표 사무부총장은 이한구 위원장의 독단적 운영에 항의하며 예고한 대로 회의에 불참했습니다 하지만 이한구 위원장은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한구 /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 : 자꾸 독선적이라고 하는데, 다른 위원들에게 물어봐요 그 두 사람 말고 ] 황진하 사무총장과 홍문표 사무부총장은 김무성 대표와 대응 방안을 논의한 뒤 오후에 다시 공천위에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황진하 / 새누리당 사무총장 : (복귀하시는 겁니까?) 아이, 가만히 있어요 (복귀하는 건지, 항의하러 오신 건지?) … ] [홍문표 / 새누리당 제1 사무부총장 : (복귀하는 겁니까, 아니면 항의하러 오신 겁니까?) 복귀가 뭐야, 복귀가? 자 들어갑시다 ] 그리고 4시간 뒤 양측은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내부 갈등을 빚어 송구스럽다며 사과했습니다 [이한구 /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 : 더 많은 소통으로 공천위 구성원 모두가 합리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전 구성원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 김무성 대표는 자신에 대한 경선 발표 연기로 공천위가 한때 파행되는 상황 속에서도 여전히 침묵을 유지했습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황 총장이 공천위원장이 독단적으로 나오면 사퇴 요구하겠다고 했는데, 대표님도 같은 생각인가요?) … ] 이한구 위원장과 비박계 공천위원들이 갈등을 빚은 건 지난달 중순 우선 추천 지역 확대 여부를 놓고 충돌한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두 번 모두 양측이 화해하며 일촉즉발의 위기를 넘겼습니다 하지만 가장 민감한 곳으로 여겨지는 대구 지역에 대한 공천 결과와 현역 의원 물갈이 폭에 따라 시한폭탄 같은 공천 갈등은 언제든지 폭발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이종구[jongkuna@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