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행 장소부터 자수까지 비슷한 '등산객 살인사건' / YTN (Yes! Top News)

범행 장소부터 자수까지 비슷한 '등산객 살인사건' / YTN (Yes! Top News)

[앵커] 이번 사패산 살인사건은 여러 가지 면에서 지난달 일어난 수락산 등산객 살인사건과 닮은꼴입니다 어떤 면에서 그런지 김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패산 살인사건과 수락산 살인사건은 모두 범행 장소가 등산로였습니다 도심과 비교하면 인적이 드물고 지역이 넓어서 사람의 눈을 피해 범행을 저지르기 쉽고 도망치기도 좋습니다 반면에 CCTV가 설치된 지점이 적어서 경찰이 용의자를 특정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혼자 등산하는 여성 등산객을 노렸다는 점에서도 공통점이 있습니다 두 사건 모두 피해자와는 안면이 없었고, 범행 장소에서 공격하기 쉬운 대상을 물색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국, 일행이 없이 산을 찾았던 중년 여성들이 화를 당했습니다 피의자들은 모두 범행 뒤에 직접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사패산 살인사건의 피의자는 범행을 저지른 뒤 사흘 만에 전화로 자수했고, 수락산 살인사건의 피의자 김학봉은 범행 13시간 만에 자수했습니다 최근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사회 문제가 되면서 사건이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고, 경찰이 수사망을 좁혀옴에 따라서 압박감을 느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패산 살인사건의 경우 경찰은 피의자가 진술한 지점에서 피해자의 지갑을 찾았습니다 수락산 사건의 경우에는 경찰은 피의자 김학봉이 밥이라도 먹기 위해 돈을 빼앗으려 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김학봉은 화가 나서 범행을 저질렀다는 말도 해서 범행 동기가 금품만은 아닐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학봉 / 수락산 살인 사건 피의자 : 짜증 나서 화가 나서 그랬습니다 사는 게 힘들고 어려워서… ] 경찰이 수락산 살인사건에서와 마찬가지로 사패산 살인사건의 피의자 얼굴을 공개할지도 관심입니다 YTN 김수진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