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람료 너무 비싸요"...할인제도 필요

"영화관람료 너무 비싸요"...할인제도 필요

앵커 멘트 방학이나 휴가철을 맞아 영화관을 찾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복합상영관을 찾은 소비자 10명 가운데 7명은 영화 관람료가 비싸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가족 할인 제도 등 다양한 가격 인하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정다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소비자원은 CGV와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등 복합상영관을 이용해 본 소비자 5백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응답자의 77%가 영화 관람료가 너무 비싸다고 답했습니다 현재 전국 극장의 81%를 점유하고 있는 CGV와 메가박스, 롯데시네마의 관람료는 일반 영화는 9천 원에서 만 2천 원, 4D 영화는 최고 2만 천 원입니다 특히, 응답자의 47%는 올해 초 복합상영관들이 3D 영화 관람료는 내리고 일반 영화 관람료를 올린 데 대해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대해 소비자원은 해외 복합상영관처럼 다양한 할인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호주와 독일에서는 가족이 함께 영화를 볼 경우 요금을 깎아 주고 있고, 프랑스에서는 어린이에게 관람료를 할인해 주고 있습니다 또 좌석에 따라 요금을 다르게 적용하는 좌석별 차등 요금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영화 관람객들은 또 복합상영관을 이용할 때 가장 큰 불편 사항으로 매점의 식 음료 가격이 높은 점을 꼽았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