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MBC뉴스]세계군인체전,'지방비 부담 난색'](https://krtube.net/image/vqTRFEmREeY.webp)
[안동MBC뉴스]세계군인체전,'지방비 부담 난색'
2014/11/12 16:28:43 작성자 : 이정희 ◀ANC▶ 내년 문경에서 열릴 세계군인체육대회의 예산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국방부가 당초보다 2배가 넘는 규모로 예산을 늘려 잡고 지방비 분담을 요구했지만, 경상북도나 문경시가 사실상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이정희기자 ◀END▶ ◀VCR▶ [리니어1] 최근 정부가 국회에 넘긴 세계군인체육대회 최종 예산은 1,154억원, 당초 538억원보다 배 이상 늘어난 규모입니다. 국방부는 이 중 30%를 경상북도와 문경시가 부담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리니어2] 하지만 경상북도가 편성한 세계군인체육대회 지원예산은 45억원, 문경시는 26억원. 국방부 요구 예산의 단 37%만 편성했습니다. 사실상 지방비 분담을 거부했습니다. 재정 형편도 어렵고, 국가행사이기 때문에 정부 부담을 늘려야 한다는 기존 입장이 고스란히 반영된 겁니다. ◀INT▶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 "(조직위는) 그것도 모자란다고 (국회 심의과정에서) 4백억원을 올리려고 그래요. 사실은 도저히 납부할 수 없는 거고 낼 돈이 없다" (S/U)"특히 정부나 경상북도, 문경시가 편성한 예산안에는 선수촌 비용이 전혀 포함돼 있지 않습니다." 문경시는 최소한의 개최도시의 명분을 위해서라도 선수 숙소는 포기할 수 없다며 국회 쪽지 예산으로라도 별도의 국비를 확보하겠다는 각오입니다. ◀INT▶고윤환 문경시장 "선수촌은 우리 문경시가 대회 성공을 위해서 꼭 필요한 시설인데, 선수촌 예산을 국비로 지원받기 위해 노력 중이고 현재 (국회의원들과 협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내년 10월로 대회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정상 개최에 대한 우려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정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