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 한국기행 - 겨울 강원도의 맛 제4부 첩첩산중 겨울이 빚어내는 맛

[Full] 한국기행 - 겨울 강원도의 맛 제4부 첩첩산중 겨울이 빚어내는 맛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펀치볼 마을 가운데가 움푹 들어간 화채 그릇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해발 400~500m의 고지대에 발달한 분지로 가장 먼저 추위가 시작되는 이 마을은 겨울이 되면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해진다 마을 주민의 대부분이 시래기 농사를 짓기 때문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무청을 수확해 건조하는 작업으로 마을 전체가 말 그대로 들썩들썩 숨 돌릴 틈 없이 모두가 바쁘다 귀농 10년차 송호성 씨도 무밭과 시래기 덕장을 오가며 정신없이 분주한데~ 바쁜 일과를 마친 호성 씨가 아들같이 품어주시는 이웃집 어머님 댁으로 향했다 평소에도 자주 왕래하며 지내는 친아들 같은 호성 씨를 보자 부리나케 부엌으로 향하는 이봉화 할머니 푹 삶은 시래기를 잘게 썰어 넣어 지은 밥에 호성 씨가 가져온 무로 아삭한 김치를 담그고 칼칼하게 만든 시래기 생선조림까지 차려내면 기나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강원도의 맛이 완성된다 강원도의 넉넉한 인심까지 담긴 소박하지만 푸근한 강원도의 겨울 밥상을 찾아 양구로 떠나본다 #한국기행#겨울강원도의맛#첩첩산중#강원도양구#해안면#펀치볼마을#무밭#시래기덕장#시래기밥#시래기생선조림#겨울밥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