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안동] 의성 전통수리농업, 세계관개시설물유산 등재 도전 / KBS 2022.03.30.
[앵커] 국내에서 비가 가장 적게 오는 의성은 예부터 물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독특한 수리농업시스템이 발달했습니다 의성군은 이 전통수리농업 시스템의 세계관개시설물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기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최초의 사화산인 의성 금성산 수십 개의 크고 작은 못이 계단식으로 조성돼 있습니다 못들은 서로 연결돼 있어서 필요에 따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수통과 못종을 이용한 저수지 축조방식도 의성 전통수리농업의 특징입니다 윗 수통에 밸브 역할을 하는 못종을 단계적으로 설치해 이 못종을 빼면 저수지 윗부분의 물이 아래 수통을 통해 흘러나갑니다 국내에서 비가 가장 적게 오는 의성에서 한방울의 물이라도 아껴 쓰려는 지혜의 산물입니다 의성군은 삼한시대 때부터 내려오는 이 전통 수리농업 시스템의 세계관개시설물유산 등재를 추진합니다 다음 달에 국내 후보 선정이 완료되면 오는 6월 국제관개배수위원회에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입니다 [김영규/의성군 관광농업경제국장 : "한국 관개배수위원회에서도 현지실사해서 비가 적게 오는 불리한 농업환경을 극복한 관개시스템의 기술적·역사적 의의와 보존 관리 등을 확인한 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어 "] 오는 10월 등재가 확정되면 국내 6번째, 경북에서는 첫 번째 세계관개시설물 유산이 됩니다 의성군은 이와 함께 UN 식량농업기구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도 본격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주수/의성군수 : "한국의 전통수리농법이 세계적인 가치가 있는 것으로 인정되게 됩니다 지붕없는 생태 박물관을 조성해 의성만의 농촌관광모델을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 )"] 2천 년을 이어온 의성 전통수리농업이 세계적인 유산으로 인정받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그래픽:김미령 3대문화권사업 운영활성화 추진단 가동 안동시가 올 상반기 3대문화권사업 운영 개시를 앞두고 운영활성화 추진단을 가동했습니다 3대 문화권 운영활성화 추진단은 부시장을 단장으로 2개반 11개 부서로 구성돼 관광전략을 기획하고, 지역 농특산물 판매 등의 연계사업을 모색합니다 안동시는 3대문화권사업 개장을 계기로 새로운 관광루트를 마련하고 활성화시켜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린다는 계획입니다 청송군, 영농일자리지원센터 본격 운영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청송군이 영농일자리지원센터를 본격 운영합니다 청송군 영농일자리지원센터는 사과 적과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대상으로 구인 신청을 받아 5월부터 영농 인력을 지원합니다 영농일자리지원센터는 사과 적과와 잎따기, 고추와 사과 수확 기간에 3주씩 운영되며 지난해에는 6백여 농가에 연인원 3천7백여 명을 지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