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MBC뉴스]R]노벨리스, 온실가스 배출량 과소할당
2015/06/05 14:27:02 작성자 : 정윤호 ◀ANC▶ 올해부터 시작되는 온실가스 1차 감축계획에서 영주 노벨리스 코리아가, 할당받은 온실가스 배출량이 너무 적어 공장가동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배출량 재조정을 요구하는 행정소송이 진행되고 있는데, 결과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정윤호기자 ◀END▶ 노벨리스 코리아가 지난 2012년, 영주공장에 신설한 알루미늄 재활용 라인입니다 지난 2년 간 재활용된 알루미늄 캔은 15그램 기준 200억 개, 이렇게 알루미늄 캔을 재활용하면, 보크사이트에서 알루미늄을 추출할 때보다 에너지와 가스를 95%나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노벨리스 코리아는 친환경 생산라인 신설에 따른 혜택은 커녕, 생산라인 신설에 따른 추가 배출량도 할당받지 못했습니다 노벨리스 코리아가 올해부터 3년간 배출할 수 있는 온실가스 할당량은 90만톤 공장을 정상가동할 때 나오는 배출량보다 50만 톤이나 적습니다 ◀INT▶:정지향 상무/노벨리스 코리아 "(노벨리스가 받은) 정부 할당량은 93만5천 톤으로 (정상 가동할 경우) 약 50만 톤 가량 부족합니다 앞으로 3년간 35%정도 줄여야 하는 상황입니다 " 노벨리스 코리아는 현재 진행되는 행정소송에서 할당량 조정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가동률을 35% 낮추거나, 50억원을 들여 부족분 50만 톤을 채울 수 있는 탄소배출권을 매입해야 합니다 배출권을 사지 않고 공장을 정상 가동하면 톤당 3만원씩, 무려 150억 원의 과징금을 물어야 합니다 알루미늄 재활용 라인에 2백 명을 고용했던 노벨리스측은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자 고용 문제를 포함한 회사 경영 전반을 다시 검토하고 있습니다 ◀INT▶: 정지향 상무/노벨리스 코리아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것이 저희의 의지인데요 이런 막대한 추가비용과 경쟁력 약화가 우려돼서 저희는 경영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영주와 울산에 공장을 두고,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다국적 기업 노벨리스가 이번 배출량 할당과 관련해, 투자와 고용에 변화를 주지는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행정법원에서 진행되는 배출량 관련 행정소송 결과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윤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