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MBC뉴스] "호화 총장실" vs "불법 점거"

◀앵커▶ 무기한 농성에 돌입한 청주대 교수회가 점거한 총장실 내부를 오늘(19) 공개했습니다 교육부도 청주대가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감사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대웅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청주대 교수회가 무기한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는 청주대 총장실 500제곱미터에 이르는 공간에 총장실과 이사장실, 부속실 등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총장실에서는 학교 법인 관련 서류들이 발견됐고, 이곳과 연결돼 있는 이사장실에는 김윤배 총장의 옷가지가 있습니다 교수회는 김 총장이 사실상 이사장 역할까지 하면서 학생 등록금으로 호화 총장실을 만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ＩＮＴ▶ 조상/청주대 교수회장 "대한민국에 유례 없는 화려한 총장실" 청주대 범비대위는 김 총장 아버지인 고 김준철 명예총장의 동상을 오는 28일까지 소유주가 이전하지 않으면 강제로 철거하겠다며 공고문도 설치했습니다 이에 대해 청주대는 "기물 파손에 의한 무단 침입과 불법 점거에 대해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태가 악화되면서 교육부의 특별감사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여러 경로로 사태를 조속히 해결할 것을 청주대에 권고했지만 상황이 지속된다면 올해 안에 감사를 나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청주대 총학생회는 "총장이 면담에 나서면 행정 봉쇄를 풀겠다"고 밝혔지만, 정확한 답변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 뉴스 김대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