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더] 조폭 되려면 문신은 필수? 불법 시술업자 무더기 적발 / YTN
■ 진행 : 안보라 앵커 ■ 출연 : 승재현 선임연구위원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주요 사건·사고를 예리한 시선으로 들여다보는 시간입니다 엄단 선생,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선임연구위원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풍문으로만 들었던 내용이 적발로 확인이 됐네요 이른바 조폭 문신으로 불리는 불법 문신 시술업자들이 적발됐습니다 이게 조폭 문신이라는 게 따로 있나 보죠? 사실 영화에서 많이 보기는 했습니다 [승재현] 그 문신들, 야쿠자라고 하고 야쿠자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게 일본에는 야마구치라는 게 있는데, 다들 아시지만 이렇게 양쪽으로 다 문신을 하는 이런 모습, 지금 방금 서울강력부장도 완전히 화가 나서, 딱 화나는 모습이 보였는데 그 문신을 해 주는 사람이 있을 거 아니에요 해 주는 사람 12명이 잡혔는데 보통 일부 문신을 하면 한 200~500만 원, 전체 문신을 하면 1000만 원 정도 되는데 이 사람들하고 모여서 128명 조직폭력배들에게 야쿠자와 같은 조직폭력배 문신을 해 주고 2000여 명에 불법 시술을 해서 25억 정도를 받았다는 사실이 지금 드러났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왜 드러났냐 하면 조직폭력배들이 싸우다 보니까 지금 뒤에도 나오지만 저런 문신한 모습들이 보이고 이게 무엇이 문제인가 하면 그냥 개인의 자유가 아니라 저게 그 조직을 가입하는, 인정받기 위한 필수요건이라는 게 드러났기 때문에 그다음 이야기가 있지만 그러면 이 시술하는 사람하고 조직폭력배하고 아무 관련이 없을까? 이런 의문이 다시 들게 되는 거죠 [앵커] 조직에 가입하려면 필수조건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영화에서 보면 그 조직을 나타내는 특정 문양 같은 것들도 있잖아요 그러니까 이걸 꼭 받아야만 그 조직에 가입할 수 있고 거액을 들여서 전신에 문신을 한다는 것 자체가 조직폭력배에는 일종의 훈장처럼 여겨질 수 있는 부분인 건가요? [승재현] 제일 중요한 건 동질의식을 내세우는 거죠 그러니까 이건 전혀 다른 예입니다 보통 A라는 회사, 특히 우리 YTN도 YTN 직원들이 회사의 어떤 로고를 박고 다니는 경우가 있으면 그게 동질성 회복인데, 똑같은 거죠 A라는 조직폭력배에서는 우리는 이런 문신을 하자 그러면 아까 단합대회 하는 거 봤죠 딱 웃통 벗고 이렇게 얘기하면 우리는 친구, 우리는 가족, 우리는 하나 이렇게 해서 동료의식을 불러일으키는 그런 모습에서 이러한 조직폭력배들의 각각의 개별적인 문신들이 만들어지니 거니까 그러면 어떤 느낌이 드는가 하면 더 조직이 공고화될 수 있는 거잖아요 [앵커] 학창시절 생각해 보면 체육대회 때 반별로 티셔츠 맞춰입고 그러잖아요 똑같은 티셔츠 입거나 아니면 응원복들, 스포츠 경기에서 동질감을 느끼기 위해서 그게 조폭한테는 문신이었다 [승재현] 그렇죠 문신이 되어 있고 이게 계속 확대되면 확대될수록 조직폭력배들의 단결력이 공고화되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당연히 광주지검에서 적극적으로 잘 수사했고 그다음에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그 12명의 문신을 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두 가지 범죄 정도가 가장 대표적인 게 하나는 의료법 위반이고 하나는 그걸로 인해서 영리 목적으로 했기 때문에 거기에 관련된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법으로 지금 수사를 받고 있다고 얘기합니다 [앵커] 그전에 그러면 이걸 알아야 되겠네요 앞서 살짝 언급해 주셨는데 그러면 조폭과 그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