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개봉영화] 한 소녀의 마음 깊은 곳 ‘프리다의 그해 여름’ 외 / KBS뉴스(News)
개봉영화 소식입니다 이번주에는 6살 꼬마 소녀의 마음을 놀랍도록 섬세한 눈길로 포착한 스페인 영화와 함께 명배우 아네트 베닝이 호연을 펼친 로맨스 영화가 관객을 찾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6살 나이에 엄마를 여읜 프리다 교외에 있는 외삼촌 집으로 보내집니다 갑작스러운 변화가 낯설기만 하지만 다정한 외숙모와 외삼촌, 그리고 귀여운 사촌 동생이 새 가족이 되어줍니다 스페인의 따사로운 시골 풍경과 함께 소녀의 생소하고도 싱그러운 여름 한때가 펼쳐집니다 주변 어른들이 모를 거라고 여기는 것들을 프리다는 알고 있거나, 짐짓 안다고 생각하지만 통 이해할 수 없는 어른들의 세상이 꼼꼼하고 예민한 카메라에 포착됩니다 기승전결의 법칙 없이 어린이의 마음 깊은 곳으로 곧장 들어간 듯한 마지막 장면은 '올해의 엔딩'으로 꼽을 만합니다 여성 감독 카를로 시몬의 자전적 이야기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지난해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데뷔작품상을 받았습니다 '러브 어페어'의 아네트 베닝, '빌리 엘리어트'의 제이미 벨이 만났습니다 왕년의 스타 여배우가 28살 연하인 배우 지망생을 만나 마음을 나눈,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입니다 올해 환갑인 배우 아네트 베닝은 지금도 작품마다 새로운 고지에 오른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조선 궁궐에 야귀가 나타난다는 설정의 좀비 사극, '창궐'도 개봉했습니다 영화 '공조'로 흥행에 성공한 김성훈 감독과 배우 현빈이 또 한 번 호흡을 맞춰 화려한 액션을 선보입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