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인공지능 시대의 사랑은 어떤 모습일까 ‘조’ 외 / KBS뉴스(News)
요즘 결혼정보 업체에서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의뢰인과 잘 어울릴 만한 짝을 찾아 소개해주기도 한다는데요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한 미래에 인간의 사랑은 어떤 모습일지 독특한 상상력을 펼쳐보인 영화가 눈에 띕니다 이번주 개봉영화 소식 송형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람과 똑같은 감정을 느끼도록 설계된 인공지능 로봇, 조 ["아무도 눈치 못 채요 "] ["그러게말야 "] ["진짜 사람 같아요 "] 의뢰인의 연애 성공률을 분석해주는 회사에서 일합니다 ["잘 될 확률이 75%네요 축하드려요 "] 자신이 로봇이란 걸 몰랐던 조는 인공지능 개발자 콜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둘은 마음을 나누는 사이로 발전합니다 영화는 기술이 지배하는 시대, 소외된 인간들의 감정 깊숙한 곳을 파고듭니다 결국 관객은 인간이 만들어낸 로봇의 언행을 지켜보며 사람 사이의 사랑이란 무엇인지 한발 떨어져서 관찰하게 됩니다 특히 서로를 어루만지는 촉감을 손에 잡힐 듯 화면에 담아온 감독의 연출은 이번 작품에서도 빛을 발합니다 ["들어가시면 안됩니다!"] 어느날 갑자기 살해된 아내 유력한 용의자는 남편의 절친한 친구입니다 용의자의 아내는 그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동분서주하지만 증거들은 불리하기만 합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관객이 진실이라고 믿었던 것들을 스스로 의심하게 하는 스릴러 영화입니다 거대한 저택에 살고 있는 블랙우드 자매 몇 해 전 아버지를 비롯한 일가족이 숨지고, 마을 사람들은 이들을 마녀 취급하며 따돌립니다 어느 날 사촌 찰스가 찾아오면서 저택의 분위기는 더욱 기괴해집니다 인간이 느끼는 불안과 악의 상관관계에 대해 살핀 셜리 잭슨의 소설을 옮긴 작품입니다 전설의 소프라노 마리아 칼라스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입니다 칼라스가 남긴 인터뷰와 회고록을 포함해 천상의 목소리로 불린 그의 공연 장면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