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재용의 맥짚기] 흔들리는 중국 경제…우리 수출도 위기감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중국 경제에 경고등이 들어오면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에도 적잖은 영향을 주고 있는데요 3분 맥짚기 오늘은 중국발 경제위기를 짚어보겠습니다 중국은 지난 21일 사실상의 기준금리로 꼽히는 대출우대금리, LPR을 2개월 만에 낮췄습니다 1년 만기 LPR을 연 3 45%로 0 1%포인트 인하한 것인데요 인민은행이 1년 만기 LPR을 인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2개월 만입니다 특히 이 1년 만기 LPR 3 45%는 인민은행이 LPR을 공개하기 시작한 2019년 8월 이래로 4년 만에 가장 낮은 금리입니다 이 같은 금리 인하는 중국의 물가 하락 우려와 부동산·금융업계 등의 기업 채무불이행 위기가 확산이 영향을 준것으로 풀이됩니다 중국 당국은 유동성 지원 등 여러 방안을 동원하고 있지만 부동산 위기를 시작으로 금융시장 전반으로 위기가 전염될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용찬 / 미중산업경제연구소 소장 (지난 18일 뉴스현장 출연)] "중국 정부의 정책과 관련된 신뢰도를 빨리 높여야 되겠고요 대규모 경기 부양책뿐만 아니라 부동산과 관련된 근본적인 개혁조치를 내놓지 않는 한 이번의 경기 불황은 상당히 오래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 중국은 세계 경제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위기는 남의 이야기가 아니란 뜻인데요 세계 경제 특히 우리나라에도 불안감을 키우는 상황입니다 이에 한국은행은 지난 주 5개월 연속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습니다 지난 2월, 4월, 5월, 7월에 이어 8월에도 기준금리를 다시 3 50%로 묶었는데요 가계부채가 빠르게 늘고 원/달러 환율도 다시 오르는 등 금리를 올려야 하는 요인이 있지만, 최근 중국 부동산 리스크를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 (지난 24일)] "앞으로도 상당 기간 긴축기조를 지속하면서 추가 인상 필요성을 판단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 중국의 경제 위기에 우리 경제의 핵심 동력인 수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데요 올해 들어 8월 중순까지 대중국 수출은 1년 전보다 27% 넘게 줄었습니다 또 대중국 무역수지도 9억6,600만 달러 적자로, 적자가 10개월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이 당분간 더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 과도하게 불안한 상황은 아니라며 하반기 수출 반등을 낙관하고 있습니다 [추경호/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지난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부동산 문제 또한 우리의 중국에 대한 노출 정도가 굉장히 미미하기 때문에 우리 경제에 큰 문제가 된다 판단하기 이른 측면이고 / 9월부터는 무역수지가 흑자로 돌아서고 수출도 플러스로 돌아서서 흑자로 갈 것으로 예상합니다 " 한국은행은 중국의 경제 불확실성 등을 반영해 내년 경제성장률을 기존 2 3%에서 2 2%로 0 1%포인트(p) 낮췄습니다 중국발 경제위기가 더 커질경우 경제 하방 압력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3분 맥짚기였습니다 - PD 김선호 - AD 이영은 #중국경제 #수출 #중국발경제위기 #LPR #한국은행 #금리 #팽재용의맥짚기 #팽재용기자 ▣ 연합뉴스TV 두번째 채널 '연유티' 구독하기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