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복합터미널 기공식…14년 만에 ‘첫 삽’ / KBS 2024.12.23.
[리포트] 하루 평균 2천 2백여 명이 이용하는 유성시외버스정류소입니다 하지만 서울 강남 등으로 향하는 고속버스는 탈 수 없습니다 고속버스를 타려면 도보로 15분 이상 떨어진 장대동 고속버스터미널이나 동구의 대전복합터미널을 이용해야 합니다 이 같은 불편함을 없애려 2010년부터 대전시가 유성복합터미널 건립을 추진했지만, 4차례에 걸친 민간사업자 공모방식이 모두 무산됐고, 마지막 민간사업자의 경우 대전도시공사와 소송전까지 벌여 사업 추진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지난해 6월에야 사태가 일단락되자 대전시는 공영터미널 조성으로 방향을 바꿨고, 441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3700제곱미터 규모로 여객시설 건립에 나섰습니다 [이장우/대전시장 : "2010년부터 출발했던 유성복합터미널이 이제야 기공식을 갖게 됐습니다 내년 연말까지 완공해서 유성 지역과 서남부지역 대중교통 수요를 충족하도록… "] 대전시는 유성복합터미널이 완공될 경우 BRT 환승센터, 도시철도 1호선 구암역 등과 연계해 교통 편의성이 크게 늘 것으로 보고, 복합시설과 공공청사 용지를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이제창/대전시 운송주차과장 : "전시시설이라든가 문화시설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유치해서 터미널과 같이 상승효과가 날 수 있게끔 하려고 있고, 공공청사 부지도 7,000㎡ 확보해서… "] 이곳 유성시외버스정류소는 복합터미널 공사가 끝나도 허물지 않고 수하물 취급소 등으로 재활용될 예정입니다 터미널의 운영을 공영방식으로 할지, 민간에 위탁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한 상황 대전시는 연구용역 등을 거쳐 내년 6월 이전에 운영 방식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