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왕국' 알리바바…'가짜대학 학위'도 팔아 / YTN
[앵커] 짝퉁 상품 판매 논란에 휘말린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유령대학'의 학위까지 팔아온 것으로 전해져 새로운 불씨가 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서봉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짝퉁 판매 논란 과정에서 중국 당국의 조사방식이 객관적이지 못하다며 정면 도전했다가 사실상 백기투항한 알리바바 그 여파로 온라인쇼핑몰 '타오바오'는 정품이 아닐 경우 가격의 10배를 배상한다는 휴대폰 광고 등 '진품마케팅'을 벌였습니다 이미지 실추를 우려해 직원 300명을 가짜 감별 전담 요원으로 배치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유령대학 학위'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홍콩 언론들은 '타오바오'에 모 대학의 졸업장과 학위를 우리 돈 10만 원 전후에 판매한다는 광고가 올라왔다고 전했습니다 홍콩 교육부가 실제 교육기관으로 등록 안된 가짜 대학이라고 확인하면서 신뢰도는 또 무너졌습니다 [인터뷰:중국 앵커] "타오바오에는 합성으로 만든 대학교 사진이 실렸고, 학위증명도 팔았습니다 " 이번 사태로 알리바바 주가가 급락하면서 피해를 본 미국 투자자들이 집단소송하자 창업주 마윈은 적극 대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기업을 공개한 이상 소송 등을 두려워 하지 않겠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인터뷰:마윈, 알리바바 창업자] "이번 사건에 투명하게 대처해 서구인들이 알리바바를 좀 더 깊이 이해하게 만들겠습니다 " 알리바바는 당과 정부가 기업을 일방적으로 통제하는 중국 시스템에 맞서다 일단 꼬리를 내렸습니다 하지만 가짜 상품 논란이 끊이지 않으면서 위기는 계속되는 양상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서봉국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