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코로나 재유행에 학교는 다시 어수선 / 안동MBC
2020/08/21 14:01:12 작성자 : 정동원 ◀ANC▶ 코로나 19가 얼마전까지 잠잠해지면서 학교도 점차 정상을 찾아가나 했더니 최근 다시 유행하면서 일선 학교가 어수선한 모습입니다 학사 일정이 뒤죽박죽이고 등교 방식은 오락가락합니다 정동원 기자 ◀END▶ 경북도청 신도시의 이 초등학교는 3주간의 짧은 여름방학을 마치고 이번주 월요일 개학했습니다 그런데 2학기가 아니고 여전히 1학기입니다 코로나 정국에 1학기 시작이 늦어지는 바람에 1학기 수업일수를 다 채우지 못한 채로 방학을 했던 겁니다 초 중등교육법 시행령은 1학기 시작은 3월 1일로 정해져있는데 반해 1학기 종료는 학교장이 정하는 날까지로 돼 있습니다 이런 법 규정에도 불구하고 '방학 뒤 2학기 시작'이란 관행이 유지됐지만 코로나 19에 깨졌습니다 ◀INT▶학부모 "1학기가 아닌가 했는데 아직 아이들이 1학기 교재를 가지고 등교를 하더라고요 " 경북교육청의 조사 결과 도내 초등 473개 중 79곳만 여름방학 뒤 바로 2학기를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과 후 학교 운영도 제각각입니다 안동의 이 초등학교는 과대학교인데도 이번주부터 방과후 학교 운영을 재개했지만 또 다른 학교는 운영을 준비했다가 코로나 재유행에 최근 포기했습니다 방과후 학교 운영은 학교측 재량입니다 ◀INT▶방과후 학교 위탁 업체 "많이 헷갈립니다 학교에서 2학기때부터 한다고해서 모든 준비를 끝냈는데 학교에서 하기 힘들 것 같다고 얘기를 해서 많이 힘든 상황입니다 " 학생 등교 방식도 오락가락하고 있습니다 경북교육청은 과대학교의 경우 '반반 등교'에서 지난 12일 '매일 등교'로 결정했다가 17일 '3분의 2 등교'로 다시 바꿨습니다 이 '3분의 2등교'란 용어도 헷갈립니다 전체 학생의 3분의 2이하로 등교하라는 건데 기존의 '초등학교는 격일 또는 격주 등교', 중 고등학교의 경우 중 3, 고 3은 매일 등교와 같은 개념입니다 그나마 '3분의 2등교'는 교육부 차원의 9월 11일까지의 지침이고 그 이후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정동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