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첫 발생…연천서도 의심신고 [굿모닝MBN]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첫 발생…연천서도 의심신고 【 앵커멘트 】 치사율 100%에 가까운 돼지 전염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에서 처음 발생했습니다 경기 파주에서 확진 판정이 나온 데 이어 연천에서도 의심신고가 접수돼 이미 확산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출입이 철저하게 통제된 경기 파주시 연다산동의 돼지 농장 고열 증상을 보이던 돼지 5마리가 폐사해 정밀검사를 벌였는데, 국내에서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됐습니다 정부는 위기경보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올려 대응에 나섰습니다 해당 농장은 물론 농장주의 아들과 아내가 운영하는 파평면과 법원읍 소재 농장의 돼지 등 4,700마리가 살처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 농장들에서 최근 출하한 198마리의 돼지는 시중에 유통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모두 폐기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발생 농가 10km 이내의 19개 농장의 돼지 1만 8천여 마리와 파주시 전체 91개 농장 10만여 마리는 집중 관찰 대상입니다 전국의 돼지 농장과 도축장 등에는 48시간 이동과 남은 음식물의 반입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감염 후 잠복기를 거쳐 나흘에서 일주일 사이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고려하면 앞으로 일주일이 확산의 최대 고비입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국무총리 - "이 질병은 확산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매뉴얼대로 철저하고 신속하게 대응해야만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 추가 의심신고도 접수됐습니다 정부는 돼지 2천여 마리를 사육 중인 경기 연천군의 농장에서 어미돼지 한 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정밀검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파주의 농가와는 차량이 오가는 등의 역학관계는 없는 곳으로 파악됐지만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이미 주변 지역으로 확산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 mbnlkj@gmail com ]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 #MBN뉴스 #굿모닝MBN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