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특혜 의혹' 박범훈 전 수석 검찰 소환 / YTN
[앵커] 중앙대 특혜를 위해 교육부에 압력을 넣은 혐의 등을 받고 있는 박범훈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검찰은 기존에 적용한 직권남용과 횡령 등 혐의 이외에 박 전 수석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평정 기자! 박 전 수석이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고 있죠? [기자] 박범훈 전 청와대 수석이 당초 예상 시간 보다 조금 이른 9시 40분쯤 서울중앙지검으로 출석했습니다 검찰이 박 전 수석 자택과 교육부, 중앙대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인 지 한 달여 만입니다 박 전 수석은 각종 의혹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조사를 성실히 받을 것이고 조사내용을 봐달라는 말을 짤막하게 남긴 뒤 청사로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이미 박 전 수석 소환 조사에 앞서 전현직 교육부 고위 관료들은 물론 이주호 당시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등 관련자 소환 조사를 벌이며 수사의 토대를 다져왔습니다 [앵커] 그럼 검찰은 박 전 수석을 상대로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을 조사하고 있습니까? [기자] 검찰은 먼저, 박 전 수석 중앙대가 진행하는 사업과 관련해 교육부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혐의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 청와대 재직 당시, 자신이 총장을 지냈던 중앙대의 캠퍼스 본교·분교 통합과 적십자 간호대 인수 사업 등을 성사시켜달라며 교육부에 압력을 넣었다고 의심하고 있는 겁니다 또, 경기도 양평군 중앙국악연수원을 짓는 과정에서 공사비를 부풀리고,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재단법인 소유로 만들어, 편법 증여를 받았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캐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검찰은 중앙대를 운영해온 두산과 박 전 수석이 뒷거래를 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박 전 수석의 부인은 지난 2011년 두산타워 상가를 특혜 분양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고, 박 전 수석 본인은 지난해 두산엔진의 사외이사로 선임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조사 결과에 따라서는 뇌물죄 적용도 가능할 전망입니다 이럴 경우, 뇌물을 건넨 것으로 지목된 두산 측으로 수사 확대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검찰 관계자는 기존의 직권남용과 횡령 혐의 이외에도, 2가지 혐의가 추가 적용될 수도 있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검찰은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