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상습 폭행 혐의’ 송명빈 경찰 출석…“물의 일으켜 죄송” / KBS뉴스(News)

‘직원 상습 폭행 혐의’ 송명빈 경찰 출석…“물의 일으켜 죄송” / KBS뉴스(News)

직원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는 송명빈 마커그룹 대표가 오늘 오전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송 대표는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면서도, 폭행 이유 등에 대한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직원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는 송명빈 마커그룹 대표가 경찰에 소환됐습니다 송 대표는 오늘 오전 10시쯤 서울 강서경찰서에 상습 폭행 등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출석에 앞서 취재진에게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입장을 밝혔습니다 [송명빈/마커그룹 대표 :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조사 성실히 받고 오겠습니다 "] 송 대표는 폭행 이유 등을 묻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송 대표는 지난 11월 직원 33살 양 모 씨를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로 고소당했습니다 양 씨는 고소장에서 송 대표가 2016년부터 3년 동안 도구 등을 이용해 폭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양 씨는 지난달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폭행 동영상과 녹음 파일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경찰은 집중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수사담당 부서를 강력계로 변경했고, 송 대표를 출국금지 조치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조사에서 제출된 동영상을 토대로 폭행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추가 범죄 행위에 대해서도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또 송 대표와 함께 양 씨에게 고소당한 같은 회사 최 모 부사장도 오후에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한편 송 대표 측은 양 씨를 지난달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고소했으며, "양 씨가 비위 의혹을 감추기 위해 사건을 벌이고 있다" 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