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속이 최고야'…유럽 동물들의 힘겨운 폭염나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물속이 최고야'…유럽 동물들의 힘겨운 폭염나기 [앵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유럽 전역에도 살인적인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폭염을 견디기 어려운 것은 사람 뿐 아니라 동물들도 마찬가지 일텐데요 동물들의 힘겨운 폭염나기, 진혜숙 PD가 소개합니다 [리포터] 푹푹 찌는 열기를 피해 그늘만 찾아 다니던 백호랑이 얼음 간식을 발견하자 입맛을 다시며 다가갑니다 얼음 덩어리를 깨물며 잠시나마 더위를 식힙니다 입을 쩍 벌린 채 간식을 기다리는 하마 꽁꽁 얼린 과일 뭉텅이는 더위를 날려 줄 여름 특식입니다 [로마 동물원 사육사] "하마는 그나마 더위를 잘 견디는 편입니다 대부분의 시간을 물 속에서 보내고 얼음 과일을 먹으며 영양을 보충하고 있죠 " 비교적 더위에 익숙한 코끼리들도 역대급 폭염에 힘들긴 마찬가지입니다 쏟아지는 물줄기에 몸을 내맡기며 더위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립니다 살인적인 폭염에 불곰의 보금자리도 바뀌었습니다 차가운 물 속에 온 몸을 담그고 얼려 놓은 과일을 먹으며 더위에 지친 심신을 달래봅니다 물범과 긴꼬리 여우원숭이에게도 여름 특별 영양식이 제공됐습니다 [동물원 사육사] "불곰에게는 아침 식사로 삶은 계란과 꿀을, 점심에는 얼음 과일을 주었어요 다른 동물들에게도 수분이 많은 수박 등 다양한 과일과 영양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동물들의 여름나기도 어느 때보다 힘들어 보입니다 연합뉴스 진혜숙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