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독거노인 위한 ‘사후 사무 대행’ 서비스 / KBS뉴스(News)
일본에서는 본인이 죽은 뒤, 가족 대신 납골이나 가재도구 정리 등을 처리해주는 '사후 사무대행' 서비스가 늘고 있습니다 [리포트] 후쿠오카현의 한 주택 얼마전 70대 남성이 홀로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일본에서는 독거 노인이 숨지면 지자체에서 화장과 유골 수습만 해주는데 때문에 본인이 죽은 다음 가재도구 정리나 공공요금 해약 등 행정처리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늘고있습니다 후쿠오카시에 사는 고하라 씨 10여 년 전 부인과 사별한 뒤 자녀들과는 사이가 멀어져, 지금은 남의 집에 세들어 혼자 살고 있습니다 [고하라 도시유키/독거노인 : "죽고 난 뒤 어떻게 될지 매일 걱정합니다 집주인에게 바로 집을 비워줄 수도 없고요 "] 고하라 씨는 고민 끝에 '후쿠오카시 사회복지협의회'와 '사후 사무대행'이라는 계약을 맺었는데요 매달 우리돈으로 4만 원 정도를 내면 가재도구 정리와 공공요금 해약 등, 다양한 절차를 대행해줍니다 이 서비스는 요금에 따라 대행 서비스 내용도 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