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계의 악동' 장 폴 고티에...한복을 재해석하다 / YTN

'패션계의 악동' 장 폴 고티에...한복을 재해석하다 / YTN

[앵커] 패션에 크게 관심이 없는 분들이라도, 팝스타 마돈나의 상징과도 같은 무대의상, 원뿔형 브라는 한번쯤 보신 기억이 있을실 텐데요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한 세계적 패션디자이너인 '장 폴 고티에'가 한국을 찾았습니다 작품 세계를 망라한 대규모 전시와 함께 한복을 재해석한 작품도 선보이고 있다는데요 윤현숙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팝의 여왕 마돈나가 1990년 세계 투어 때 입었던 무대의상, 콘 브라입니다 코르셋을 변형해 강인한 여성성을 표현한 작품으로 세계 패션계에 한 획을 그었습니다 고루한 웨딩드레스도 그의 손을 거치면 독특해지고, 남자용 스커트 처럼 성별의 장벽을 뛰어넘는 디자인도 서슴지 않습니다 관습에 도전하는 파격적인 디자인을 선보여 온 패션계의 악동, 장 폴 고티에의 작품들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고티에가 선호해 온 줄무늬 패턴을 활용한 다양한 의상과, 100% 수작업으로 이뤄진 화려한 고급 맞춤복이 눈을 즐겁게 합니다 어릴 적 그의 첫 모델이 되준 곰 인형을 비롯해, 다양한 패션 스케치와 오브제 작품은 성별과 인종, 문화를 뛰어넘는 그의 파격적인 영감의 원천을 엿보게 합니다 [장 폴 고티에 / 디자이너 : 패션계에서 정형화된 한가지 미의 기준을 가지고 , 그런 아름다움만 보여주는 게 싫어요 다른 것은 없는 것처럼 말이죠 저는 항상 다양한 종류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걸 좋아해요 ] 한복을 자신의 스타일로 재해석하는 등 한국 관람객을 위해 특별한 선물도 준비했습니다 [석현정 / 전시팀장 : 한복에 영감을 받은 드레스와 함께 한국 연예인들 씨엘과 지드래곤을 형상화한 그런 셀러브레티(유명인) 마네킹과 의상들도 보실 수가 있습니다 ] 멀티미디어 특수 설비를 활용해 마치 마네킹이 살아있는 듯 관람객에게 말을 거는 연출도 눈길을 끕니다 세계 11개 도시에서 관람객 220만 명을 동원한 이번 전시는 아시아에서는 최초이자, 세계 투어의 마지막 전시여서 더 의미가 깊습니다 YTN 윤현숙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