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인 진료 기록·구급차 CCTV 공개...'정면 대응' 까닭은? / YTN

이재명 부인 진료 기록·구급차 CCTV 공개...'정면 대응' 까닭은? / YTN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낙상 사고를 당한 이재명 후보 부인 김혜경 씨의 구급차 후송 장면과 진료 기록을 모두 공개했습니다 김 씨의 사고를 두고 온갖 가짜뉴스가 퍼진 데 대한 조치인데, 2017년 대선 때처럼 이른바 배우자 리스크가 생기지 않도록 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구급차 안 간이침대에 민주당 이재명 후보 부인 김혜경 씨가 힘없이 누워있습니다 구급대원들이 김 씨 상태를 살피고, 이 후보는 곁에서 부인 손을 꼭 잡고 있습니다 지난 9일 새벽, 자택에서 낙상 사고를 당한 김 씨가 탔던 119구급차 CCTV 화면입니다 민주당은 이 후보가 직접 신고한 내역과 119 구급활동 일지, 김 씨의 진료 기록을 모두 공개했습니다 [신현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 대변인 : 11월 8일 오심, 구토, 설사 증상을 호소하였고, 11월 9일 새벽 2∼3분의 의식 소실이 있었고, 왼쪽 눈썹 위에 2 5cm의 열상 관찰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 부인의 낙상 사고로 이 후보가 하루 일정을 모두 취소한 뒤 부부싸움설을 비롯한 온갖 가짜뉴스가 퍼지자 민주당은 당시 화면 공개에 이어 기자회견까지 열었습니다 김 씨의 병원 이송 사실을 상부에 보고하지 않아 구급대원이 질타를 받았다는 논란에는 이 후보가 직접 글을 올렸습니다 119 출동 당시 신분을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이 누군지 알 수 없었을 것이라며, 성실하게 임무를 잘 수행한 대원들을 격려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해식 / 민주당 선대위 배우자 실장 : 후보께서는 119 구급대원한테도 그랬고, 그리고 병원에 가서도 마찬가지로 일체 본인이 누구인지 밝히질 않았고… ] 가짜뉴스 정면 대응에 나선 건데, 2017년 대선 당시 이른바 '혜경궁 김 씨' SNS 비방 사건으로 홍역을 치른 적이 있어 비슷한 상황이 반복되면 또 다른 악재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근거 없는 의혹을 퍼뜨린 누리꾼 2명을 고발한 민주당은 허위사실 유포자를 단 한 명도 남기지 않고 엄벌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자택에서 요양 중인 김 씨는 상태가 호전돼 다음 주부터는 다시 이 후보 측면 지원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YTN 권민석 (minseok20@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