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원도심 고도제한 문 잠그고 강행 처리ㅣMBC충북NEWS
◀ANC▶ 청주 원도심 건물 높이를 최고 15층으로 제한하는 원도심 고도 제한이 확정됐습니다 원도심 고층 아파트 개발이 우후죽순 추진되자, 다급해진 청주시가 청사 문까지 걸어 잠그고 서둘러 도시계획 결정을 내렸습니다 청사 문턱에서 가로막힌 원도심 주민들이 법적 대응과 낙선 운동을 예고했습니다 심충만 기자입니다 ◀END▶ ◀VCR▶ 청주시청부터 육거리까지, 청주 원도심의 건물이 15층으로 제한됐습니다 청주시는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원도심 고도 제한을 골자로 한 경관지구 지정을 결정했습니다 한 달 전 지정을 보류시킨 반대 주민들과의 물리적 충돌을 피하기 위해, 이번엔 아예 청사 본관을 걸어 잠그고 도시계획 결정을 강행했습니다 원도심인 남주동 일대 39층 아파트 개발이 우후죽순 가시화되자 더는 미룰 수 없다는 판단입니다 ◀SYN▶ 김진섭 / 청주시 도시계획과장 "(원도심이) 무분별한 초고층 아파트로 채워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더 늦기 전에 원도심 경관지구를 지정해서 " 다음 주 고시부터 고도 제한은 바로 적용되지만 6개월 안에 건축심의까지 받는 건 예외로 인정해, 남주동에 개발을 추진 중인 아파트 10여 개 단지 가운데 두 곳은 이미 대상에서 빠졌고, 조합 설립을 마친 3개 단지도 개발 가능성을 열어두는 등 뒤늦은 조치로 형평성 문제는 더 키웠습니다 ◀INT▶ 백남권 / 청주 중앙동 주민자치위원장 "도대체 시에서 주장하는 스카이라인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데는 되고 형평성 문제가 굉장히 큽니다 " 재산권 침해라며 실력 저지를 예고했던 주민들은 청사 입구에서 가로막히자, 무기력한 농성 끝에 해산해야 했습니다 ◀SYN▶ "청주시장은 필요 없다, 물러가라 물러가라!" 청주시는 별도의 개발 사업으로 원도심 달래기에 나섰지만, 주민들은 고도제한 취소를 위한 법적 대응은 물론, 시장 낙선 운동까지 조직적 반발을 예고했습니다 MBC뉴스 심충만입니다 (영상취재 신석호) #충북 #MBC #공영방송 #로컬뉴스 #충북인 MBC충북 유튜브 구독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