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청소년리포트398] 산골 분교의 마지막 수업 / 안동MBC
2019/02/22 12:51:29 작성자 : 이호영 ◀ANC▶ 학생들이 제작한 안동MBC청소년리포트 전교생이 3명에 불과했던 울진의 벽지 산골 분교가 다음 달부터 본교와 통합됩니다 6학년 2명이 졸업하고 1명만 남기 때문인데 마지막 수업 모습을 전창현 안동MBC청소년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ND▶ 산골분교의 작은 학교, 학생들이 오손도손 교실에 모여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눕니다 즐겁게 등교하던 학교, 공부했던 교실, 정든 곳에서 친구들과 재미있던 기억도 떠오릅니다 ◀INT▶최현우/ 삼근초등학교 왕피분교 2학년 “민우형이랑 지원이형이랑 로봇을 만들었는데요, 작동이 잘되어서 기분이 좋았어요 ” 1947년 개교하여, 2087명이 졸업한 울진 산촌의 작은 벽지학교 왕피분교는 학생 수 감소로 다음 달 3월부터, 본교인 삼근초로 통합운영 됩니다 왕피분교 전교생은 세 명, 6학년 두 명이 졸업하고, 재학생 한 명은 본교에서 공부하게 됩니다 ◀INT▶박지원/ 왕피분교 6학년 “제가 입학 했을 때 까지 만해도 (학생이) 26명이었는데, 이제 졸업 할 때가 되니깐 학교가 없어지게 되어서 너무 아쉬워요 ” 때론 부모님 같이, 때론 친구처럼 학생들을 가르치고 함께했던 선생님은 헤어지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당부의 말을 전합니다 ◀INT▶이창훈/ 왕피분교 선생님 “우리 세 친구는 앞으로도 건강하고 밝게 씩씩하게 잘 자라주길 바란다, 항상 어디에 가서든 배려 할 줄 알고 최선을 다하는 그런 사람이 되길 선생님은 간절히 바랍니다 ” 수많은 학생들이 공부하고 뛰놀던 정겨운 곳, 73년의 역사를 간직한 왕피분교는 이제 학생들의 웃음소리와 함께 추억 속에 잠기게 됐습니다 (S/U)산골분교 마지막 졸업생들의 앞날이 건강하고 행복한 날들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안동MBC 청소년기자 전창현 입니다 영상취재: 울진고등학교 방송부 지도교사: 하헌우 청소년기자: 김경대, 전아현, 전유빈, 이승호, 전창현, 정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