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방ㆍ병원서 상습절도…택배상자 훔친 부동산 종업원 / 연합뉴스TV(YonhapnewsTV)
찜질방ㆍ병원서 상습절도…택배상자 훔친 부동산 종업원 [앵커] 찜질방과 대학병원 휴게실을 돌며 새벽 시간에 몰려 금품을 훔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은평구 일대에서는 전직 부동산 종업원이 알고 있던 오피스텔 비밀번호를 이용해 택배상자를 훔치기도 했습니다 배삼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성북구의 한 찜질방 모두가 잠든 새벽시간 한 남성이 빈자리로 가더니 휴대전화를 들고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경찰관계자] "휴대전화를 또 켜보네, 진짜 정신 못 차리는 거 같으니까 가져가네" 이번에는 한 대학병원 휴게실에서 뭔가를 들고 나옵니다 보호자들이 잠든 새벽시간을 노려 물건을 훔치는 겁니다 경찰이 찜질방과 병원 등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로 33살 이 모 씨를 붙잡았습니다 경찰에 확인된 범행만 지난해 10월부터 12차례 피해금액은 700만원이 넘습니다 헬스클럽 트레이너였던 이 씨는 회원의 물건을 훔친 것이 드러나 해고된 뒤 병원 등에서 전전하다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 은평구의 한 오피스텔 가방을 멘 남성이 현관문 비밀번호를 입력하더니 안으로 들어갑니다 잠시 후 밖으로 나온 남성의 가방이 볼록하게 채워져 있습니다 건물안에 있던 택배물품을 가방에 넣어 나온 겁니다 경찰이 지난해 7월부터 50여차례에 걸쳐 오피스텔 등에서 택배상자를 훔친 혐의로 30살 오 모 씨를 붙잡았습니다 [신필순 / 서울서부경찰서 강력2팀장] "부동산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면서 알게 된 오피스텔이나 원룸 출입문 비밀번호를 노트에 적어놨다가 오피스텔에 들어가서…" 경찰은 오 씨의 범행으로 택배 기사들이 보상하는 등 피해를 봤다며 추가 피해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