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감염병 예방과 대응 방안은? / YTN 사이언스

해외 감염병 예방과 대응 방안은? / YTN 사이언스

[앵커] 점차 해외에서 유행하는 감염병이 국내로 유입되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요 해외 감염병에 예방과 대응 방안에 대해 전문가와 함께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고신대 보건환경학부 이동규 교수님 연결돼 있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동남아시아에서는 열대성 질환인 뎅기열이 급속도로 확산 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해 일본에서는 해외 여행 경험이 없는 환자가 뎅기열에 감염된 사례가 발생했는데요 국내에서도 이 같은 사례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단은 동남아시아에서 뎅기열을 일으키는 이집트숲모기에게 물려서 보균한 상태로 국내에 들어왔을 때, 국내에 있는 흰줄숲모기라는 종류가 뎅기열의 매개체 역할을 하는 종류입니다 국내에 있기 때문에 일본처럼 외부 활동을 하다가 환자의 피를 빨아서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 수 있습니다 [앵커] 뎅기열은 치사율이 낮지만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다고 하던데요 이 밖에도 치명적인 해외 감염병,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인터뷰] 우선 말라리아의 종류가 네 종류가 있는데요 국내에 있는 것은 치사 가능성이 전혀 없는 3일열 말라리아라서 다행입니다만, 동남아시아나 중남미, 아프리카에서 발생하는 말라리아는 열대열 말라리아라고 해서 치사율이 상당히 높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상당히 조심해야 하고요 미국 전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웨스트나일열 같은 경우도 치사율이 높기 때문에, 작년에도 미국에서 2,0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했고 100명 이상의 환자가 사망하고 있는데요, 해마다 그렇습니다 이런 것들도 우리나라에 들어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특히 웨스트나일열이라든가 일본뇌염 등 모기가 매개하는 감염병이 많은데요 게다가 한반도가 점차 모기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으로 바뀌고 있어 걱정입니다 이런 모기 매개 감염병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인터뷰] 우선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개인 방어를 많이 해야 합니다 여름철에 야외에 나갔을 때, 긴 팔이나 긴 바지를 입는다거나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개인이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요 국가에서는 감시를 게을리하지 않아 모기가 발생할 수 있는 장소의 방역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지금 현재 정부가 기후변화질병 매개체 감시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여기서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